한국어


IMG_4140.jpeg

 

■ 이하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입장문 전문

안녕하세요. 민희진입니다.

저는 오늘 어도어 사내이사에서 사임합니다.

또한 하이브와 체결한 주주간 계약을 해지하고, 하이브에 주주간 계약 위반사항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물으려 합니다.

더불어 하이브와 그 관련자들의 수많은 불법에 대하여 필요한 법적 조치를 하나하나 진행할 예정입니다.

지난 4월 하이브의 불법 감사로 시작된 7개월여 넘게 지속되어온 지옥 같은 하이브와의 분쟁 속에서도, 저는 지금까지 주주간 계약을 지키고 어도어를 4월 이전과 같이 제자리로 돌려놓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해왔습니다. 그러나 하이브는 지금까지도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있고 변할 기미도 전혀 없기에 더 이상의 노력은 시간 낭비라는 판단으로 결단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하이브가 스스로 잘못을 인정하기를 바랐고 삐뚤어진 하이브 내에서 뉴진스를 지켜내기 위해 무던히 노력해 왔습니다. 제가 지난 4월 두 차례에 걸쳐 내부고발 이메일을 보냈던 이유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하이브는 반성은 커녕 터무니없는 허위 사실을 꾸며내어 부끄러운 불법 감사를 대중에 전시하기까지 하는 전무후무한 어리석은 짓을 감행합니다. 소수주주이자 대표이사인 제게 ‘경영권 찬탈’이라는 해괴한 프레임을 씌우고 마녀사냥을 하며 대기업이라고는 믿기 어려운 무지하고 비상식적인 공격을 해댔습니다.

갖은 우여곡절 끝에 장장 7개월여가 지나서야 저의 내부고발이 명백한 사실에 근거한 정당한 고발이었음이 드러나는 한편 하이브의 추악한 거짓과 위선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사실 하이브는 처음부터 내부고발의 내용이 모두 진실임을, 또한 정당한 문제 제기임을 알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오로지 자신의 이익과 영달만이 중요한 이들에게 ‘문제 해결’이라는 본질은 무엇보다 외면하고 싶은 숙제였을 것입니다.

이들에게 회개까지 바란 것은 아니었습니다만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양심은 있을 것이라고 믿었던 것이 순진한 오판이었나 싶습니다.

하지만 숨통만 붙어있다고 살아있는 것이 아니듯 돈에 연연하여 이 뒤틀린 조직에 편승하고 안주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하이브는 최근까지도 산하 레이블들을 이용하여 막무가내 소송과 트집 잡기, 공정하지 못한 언론플레이를 통해 저를 소위 묻으려 하면서도, 동시에 엄청난 호의라도 베푸는 듯 독소조항으로 가득한 프로듀싱 업무위임계약서를 들이미는 위선적이고 모순된 행동을 지속해왔습니다.

업무위임계약의 요체라고 할 수 있는 R&R 협의를 하자고 하면서도 협의 전 포렌식 동의 등 이해할 수 없는 요구사항들이 포함된 비밀유지약정을 운운하며 대면 미팅만을 강요하고 R&R 문서는 제공하지 못하겠다는 이해 불가한 주장을 거듭하였습니다.

자신들이 일방적으로 해임했음에도 언론에는 대표이사에서 물러나 프로듀싱 업무를 맡기로 했다는 허위 사실을 유포한 자들이 남에게는 ‘비밀유지’를 강요하는 비양심은 이제 놀랍지도 않습니다.

하이브가 벌인 24년도의 만행은 케이팝 역사에서 전무후무한 사안으로 기록될 것입니다.

저는 지난 7개월간 하이브의 심각한 주주간 계약 위반으로 인해 망가진 어도어를 회생시키고자 정신적, 경제적, 육체적으로 모든 것을 쏟아부어 온 힘을 다해 다투었습니다.

대기업이라는 허울을 쓴 집단의 무근거한 폭력으로 시작된 지옥 같은 싸움이었음에도 물러서지 않고 각고의 노력을 해왔다는 뜻입니다.

하이브의 도덕적 해이는 이미 극에 달하여 더러운 언론플레이도 지속되겠지만 이제는 대중들마저 그 패턴을 읽어내는 지경에까지 이르렀을 것이라 걱정되진 않습니다.

그럼에도 억지 음해 세력과 언론이 있다면 결코 좌시하지 않고 법으로 응징할 것임을 알립니다.

이 희대의 사건은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근 반년 동안 지치지 않고 응원과 지지를 보내 주신 버니즈를 비롯한 많은 분들께 온 마음을 다해 감사함을 전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최악의 회사와의 싸움을 통해 최고의 사람들을 알게 된 것도 특별한 행운입니다.

누군가들은 제가 왜 이렇게까지 버틴 것인지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겠지만 세상에 저 같은 사람이 존재하는 이유와 의미도 있을 것입니다.

제가 향후 펼쳐나갈 새로운 케이팝 여정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랍니다.

후련한 마음으로 누군가들에게 말씀을 전하며 글을 맺습니다.

“한 사람의 악의에 의한 행동이 ‘업의 본질’을 훼손하는 일은 있어서는 안 된다. 정말 나빴다.”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144/0001001979


 댓글 새로고침
  • 해바라기시술 1시간 전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0 0
  • 수우도승 1시간 전
    여자는 함부러 대표에 앉히면 안된다.
    한: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
    중: 오월비상五月飛霜
    영: 천국도 증오로 바뀐 사랑 같은 분노가 없고, 지옥도 멸시받은 여자와 같은 분노가 없다(Heaven has no rage like love to hatred turned, nor hell a fury like a woman scorned).
    - 축하드립니다. 와우! 최고 댓글 보너스 20점을 받으셨습니다.

    0 0
  • 시에라오리온 47분 전
    근데 솔직히 민희진 나와서 자기가 투자받고 사업 시작하면 투자 하고 싶긴 함.
    0 0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베스트 글 mp4 아형) 민경훈 결혼식에서 우는 멤버들 2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11.20 386 2
베스트 글 jpg 40대아줌마가 20대 사장 자지를 움켜잡음..경찰의 황당한답변 7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11.20 417 1
베스트 글 jpg 귤 5kg를 샀는데 4.5kg만 온 이유 [레벨:9]강수지 8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11.20 375 1
베스트 글 mp4 ㅇㅎ?) 백지헌 스페셜 1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11.20 514 1
베스트 글 jpg 최악의 여자 “30대 페미니스트”.blind 2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11.20 365 1
베스트 글 jpg 금감원 : "뒤진다 빨리 이름 바꿔라" 1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11.20 429 1
베스트 글 jpg 이혼 전문 변호사가 만난 레전드 악질 외도녀.. 1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11.20 293 1
베스트 글 jpg 점점 여자를 직원으로 쓰기 싫어진다.. 1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11.20 370 0
베스트 글 jpg 어제 밤톨좌 교화시킨 이돈호 변호사 근황 ㄷㄷㄷ 1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11.20 295 0
베스트 글 mp4 한국와서 루이비통 매장 쓸어가는 UFC 챔피언 페레이라 ㄷㄷ. 2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11.20 293 0
485932 jpg ㅇㅎ) 요즘 핫하다는 안국역 카페.. new 꾸준함이진리 2024.11.20 6 0
485931 jpg ??? : 부사관도 장교시잖아요??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11.20 1 0
485930 jpg 유튜브 프리미엄이 가격을 올릴 때 나는 외쳤다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11.20 5 0
485929 jpg 2개월 아기 입주시터 구인글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11.20 6 0
485928 jpg 락카 복구 군인지원으로 해주면 안돼? 2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11.20 59 0
485927 jpg 징계먹은 '나혼자 산다'의 음주 조장 수준 1 new 꾸준함이진리 2024.11.20 69 0
485926 gif 약혐) 코인 노래방 가스주입 테러 영상 2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11.20 74 0
485925 jpg 커피를 줄여야 하는 이유 ㄷㄷ 2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11.20 57 0
485924 gif 아빠를 보고 기분 좋아진 아기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11.20 43 0
485923 gif 남녀의 적정 키차이는 15cm 인 이유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11.20 59 0
485922 mp4 청초한 일본 여성의 먹방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1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11.20 54 0
485921 jpg 판))동덕여대 락카 지우는거 봤어? 1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11.20 56 1
485920 jpg 현시간 일본돈 엔화 근황..ㅠㅠㅠㅠ 3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11.20 165 0
485919 jpg 귤 5kg를 샀는데 4.5kg만 온 이유 [레벨:9]강수지 8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11.20 375 1
485918 jpg 40대아줌마가 20대 사장 자지를 움켜잡음..경찰의 황당한답변 7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11.20 421 1
485917 스포츠/게임 [속보] 실시간 북괴 짱깨축구 근황 1 new 꾸준함이진리 2024.11.20 305 0
485916 jpg 외국인들이 한국관광 오는 이유 1 new 꾸준함이진리 2024.11.20 335 0
485915 mp4 한국와서 루이비통 매장 쓸어가는 UFC 챔피언 페레이라 ㄷㄷ. 2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11.20 295 0
485914 jpg 어제 밤톨좌 교화시킨 이돈호 변호사 근황 ㄷㄷㄷ 1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11.20 296 0
485913 jpg 점점 여자를 직원으로 쓰기 싫어진다.. 1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11.20 370 0
485912 mp4 [실시간] 폭발은 예술이다 스페이스X 시원하게 터침 2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11.20 344 0
485911 jpg 엔비디아 10억좌 최신근황 4 new 꾸준함이진리 2024.11.20 346 0
485910 jpg ㅇㅎ) 챗지피티에게 물어본 문신의 의미.. 2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11.20 421 0
485909 gif 미쳐버린 WWE게임 근황... 1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11.20 330 0
485908 mp4 아형) 민경훈 결혼식에서 우는 멤버들 2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11.20 389 2
485907 jpg 김밥천국에서 밥먹는 사람들 보면 불쌍하다는 여자 3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11.20 309 0
485906 jpg 충북대-교통대 '통합 교명' 투표 막판 변수 ㄷㄷㄷ 2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11.20 204 0
485905 mp4 ㅇㅎ?) 백지헌 스페셜 1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11.20 515 1
485904 jpg 서울여대 락카칠 근황 ㄷㄷㄷ 4 new 꾸준함이진리 2024.11.20 350 0
485903 jpg 배달어플 장난 근황 2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11.20 315 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6198 Next
/ 161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