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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장 후보에 나선 신문선 전 해설자가 대한축구협회의 민낯을 알렸다.
신문선 후보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한축구협회에 대해 언급하며 자신이 회장이 된다면 다를 것임을 약속했다.
신 후보는 "정몽규 집행부의 비상임 이사들은 한달에 많게는 1500만원, 적게는 800만원을 받는 등 상상 이상의 대우를 받고 있다"며 "이른 아침 출근도 안하고 간혹 나와 회의에 참가하고 퇴근도 자유롭다. 이뿐만 아니라 법인카드로 거리가 먼 일식집에 가서 비싼 회로 배를 채우기도 했다. 시간이 나면 회장님 호위무사로 충성하고 간혹 열리는 이사회에 참석하여 거수기 노릇만 하면 주머니가 두둑하게 돈을 챙겨 갔다"고 주장했다.
"대중에게 알려진 월드컵스타 출신, 회장 호위무사, 거수기들을 위한 회장의 대우는 전임, 전담 지도자들에게는 다른 세상의 축구협회였다"고 말했다.
신 후보는 자신이 회장이 된다면 "회장 취임 후 지도자 교육 시스템과 커리큘럼을 확 바꾸겠다"며 "전임, 전담 지도자들에 대한 4대 보험을 보장하고 퇴직금을 아끼기 위해 11개월의 단기 계약하는 기존 행정을 철폐하겠다"며 지도자들에 대한 대우를 약속했다.
또한 "정몽규 회장의 집행부가 거수기 비상임이사들에게 지급하고 있는 수십억원의 자문료 지급을 취임 즉시 폐지하고, 이 예산을 경제적 약자 신분인 유소년, 유소녀 전임, 전담지도자들의 계약 조건 향상을 위한 비용으로 전용하겠다"며 "개인 사업자로서 협회와 계약하는 꼼수 관행 역시 즉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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