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조회 수 415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아들 학폭에 분노"…전단지 붙인 아버지 명예훼손 '무죄'

 

 

초등학생 아들이 당한 학교폭력 사건에서 가해자로 판정나지 않은 학생까지 묶어 학폭 유인물을 게시했다가 재판에 넘겨진 40대 남성이 무죄를 인정받았다.

21일 뉴시스에 따르면 전주지법 형사7단독 한지숙 판사는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A씨(40)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15일 전북 전주 아파트 일대 상가와 전봇대에 'XX학교 X학년 X반 집단 따돌림 폭행 살인미수사건 안내문'이란 제목의 유인물 15장을 붙여 B군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됐다.

앞서 A씨는 담임선생님으로부터 아들의 학폭 사실을 들었다. 이후 아들에게 또 괴롭힌 아이들이 있는지 묻자 B군을 지목했다.

그런데 한 달 여가 지난 뒤 학교폭력심의위원회에서는 B군의 학폭 가담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고 특정 일에 결석한 사실도 있다고 결론 내렸다.

이에 B군까지 언급된 유인물을 붙였다가 명예훼손 혐의로 법정에 서게 됐다.

당시 유인물에는 '10~13일 쉬는 시간마다 반 남학생 전체가 아들 하나를 강제로 눕히고 들고 던졌다', '명치를 찍어 누르고 화장실로 도망간 아이를 찾아 목을 조르거나 끌고 다녔다', '아들의 실내화를 숨기거나 던지고 교실에 들어오지 못하게 막았다' 등 내용이 적혀있었다.

법원은 A씨 손을 들어줬다.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죄라 성립하려면 해당 사실이 허위임을 알면서도 적시해야 하는데 A씨가 유인물을 붙인 시점에서는 충분히 B군을 가담자로 오인할 만해서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유인물을 부착한 시점은 담임 선생님으로부터 아들이 다니는 같은 반 '모든' 남학생이 학교폭력을 저질러 사과했다는 사실을 전달받은 이후였다"며 "당시 담임 선생님은 B군이 결석했다는 사실을 말하지 않았으므로 피고인 입장에선 B군 또한 학교폭력을 저질러 함께 사과했다고 오인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댓글 새로고침
  • 매앰매애 2024.12.22 05:24

    가슴아픈 내용인데 시팔놈의 부모 새끼가 뭐?? 명예훼손?? 족까시네 시벌럼

    1 0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베스트 글 jpg 24살 일본인 아내의 일상 14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3.11 911 10
베스트 글 jpg 조선족이 한국에와서 받는혜택들 30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3.11 757 7
베스트 글 jpg 애프터스쿨 유이 근황 3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3.11 843 4
베스트 글 jpg 일론 머스크, 상원의원을 배신자라 불러 ㄷㄷ 4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3.11 329 3
베스트 글 mp4 평범한 회사원처럼 입어도 외모가 빛나는 유나 2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3.11 672 3
베스트 글 jpg 쿠팡플레이, 21일부터 HBO 오리지널 콘텐츠 제공 시작 6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03.11 422 2
베스트 글 jpg 손흥민이 3골만 더 넣으면 생기는 대기록 4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3.11 529 2
베스트 글 jpg 러시아 학교 근황 2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3.11 532 2
베스트 글 mp4 일리야가 미국 가서 6개월 만에 한국에 돌아온 이유 1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3.11 561 2
베스트 글 jpg 어나니머스의 공격으로 X (전 트위터) 서비스 장애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3.11 279 2
498881 mp4 사진 찍는 거 다 아는 아기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03.11 20 0
498880 gif 길막에 빡친 운전자..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03.11 22 0
498879 mp4 ㅇㅎ?)샤워 논란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03.11 36 0
498878 jpg 워렌버핏이 유일하게 안해준것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03.11 19 0
498877 jpg "언냐들! 해산!! 해산!!!"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03.11 17 0
498876 jpg [속보] 공군, '포천 전투기 오폭' 부대 전대장·대대장 보직해임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03.11 13 0
498875 mp4 와이프가 저녁 내내 기분좋은 이유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03.11 21 0
498874 jpg 먹을때 혼난 기억은 나이먹어서도 안잊혀지네...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03.11 19 0
498873 jpg 전라도를 라도라고 부르면 안되는 이유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03.11 24 0
498872 jpg 15일 자격정지 받은 수산시장 중매인의 위엄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03.11 27 0
498871 jpg 집안좋은 썸녀의 정체를 알게되고 멘붕온 서민 남자ㄷㄷㄷㄷ ㄷㄷㄷㄷ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03.11 31 0
498870 jpg 식당에서 6인석 안내받고 기분상한 여자 1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03.11 26 0
498869 jpg 충주시 짬뽕 순두부 논란.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03.11 25 0
498868 gif ㅇㅎ) 흥겹게 응원하는 야구장 치어리더 누나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03.11 39 0
498867 gif 모스크바에 모인 독립운동가들 실제 모습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03.11 21 0
498866 jpg 보육원에 프라모델을 기부한 디시인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03.11 23 0
498865 mp4 박명수한테 음료수 사왔냐고 물어보는 전진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03.11 16 0
498864 mp4 [살롱드립] 아이유가 보고도 어이없었던 억까 악플, "아이유는 한국인이 아니다."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03.11 18 0
498863 jpg 개강한지 1주일된 대학생들 근황 1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03.11 34 0
498862 jpg 트럼프, 증시 오를땐 "내 덕분"…폭락하니 "난 주식 안 봐"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03.11 19 0
498861 jpg 속보]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신상공개 결정···내일 대전경찰 홈페이지에 공개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03.11 41 0
498860 mp4 허성태를 저격하는 김지은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03.11 64 0
498859 jpg 한화오션 미군함MRO 조기 종료 내일 인도식 ㄷㄷ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03.11 61 0
498858 mp4 ㅇㅇㅎ)???웨이브는 어떻게하나요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03.11 113 0
498857 jpg 파장이 예상되는 현재 가세연 김수현과 김새론 방송 예고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03.11 76 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9956 Next
/ 19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