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421/0007990031?sid=102
서울 지하철 안에서 삽으로 자신의 휴대전화를 때려 폭발 사고를 일으킨 60대 남성이 현행범 체포됐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27일 오전 60대 남성 A 씨를 방화 및 업무 방해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소방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3분쯤 서울 양천구 목동역에서 오목교역으로 향하는 하남검단산행 5호선 열차 안에서 연기가 발생한다는 화재 신고가 접수됐다.
A 씨는 열차 이동 중에 본인이 가지고 있던 삽으로 휴대전화를 때렸고 펑 하고 터지면서 연기가 발생했다. 이를 지켜본 승객들이 A 씨를 진압해 다음 정차에서 열차 밖으로 끄집어 낸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바닥에 폭발 흔적 외에 특이 사항도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60대면 운동권 세대라서 폭파에 능숙하겠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