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naver.com/article/057/0001864079?sid=102
취재진이 지난 2021년 공사 입찰 업체에 제공한 물량 내역서를 확보해 확인해 봤습니다.
여객기가 충돌한 로컬라이저의 기초 보강 공사에 ㎠당 240kg 강도를 가지는 콘크리트를 사용하라고 규격을 정해 놓았습니다.
가로와 세로 1cm 길이 면적당 240kg를 견딜 수 있는 수준으로, 건축 전문가는 "건물을 세울 때 쓰는 수준의 강도"라고 설명합니다.
수량은 약 53㎥를 요청했는데, 무게로 환산하면 대략 125톤에 달합니다.
이 정도 강도와 무게면 여객기가 상판하고만 충돌해도 파괴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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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 125톤에 대한 비슷한 내용의 국민일보 기사에서의 해설
https://n.news.naver.com/article/005/0001749200?sid=102
앞서 국토교통부는 2023년 로컬라이저 개량사업을 실시하면서 두께 30㎝ 콘크리트 상판을 추가로 보강했다고 설명했다. 콘크리트 둔덕의 길이는 약 40m로 추정됐다. 보강공사 때 주문됐던 레미콘 타설량(52.92㎥)과 국토부의 설명을 종합하면, 길이 40m, 폭 4.4m, 높이 0.3m의 거대한 철근콘크리트 판이 새롭게 설치된 것이다.
박창근 관동대 토목과 교수는 “이 정도 콘크리트 양이면 단순하게 계산해 높이 1m, 폭 1m, 길이 52m 크기의 거대한 ‘콘크리트판’을 설치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해당 콘크리트는 강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라며 “수십 톤에 육박하는 항공기가 구조물에 부딪혔을 때의 충격에너지는 상상을 초월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