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산 주범.jpg

이야 800만원 무섭다! 개 많이 내야하네!

난 오히려 삼성병원이 없었으면 더 많이 퍼졌다고 생각한다. 메르스가 뭐 증상이 감기랑 다른 것도 아니고, 솔직히 의사인데도 이 사태 전까진 메르스가 뭔지도 몰랐다. 그리고 사실 대부분의 의사들도 메르스가 뭔지 잘 몰랐을거야. 병이 뭐 한 두개도 아니고 병 이름만 a4용지에 적은 리스트만 해도 바닥부터 천장까지 쌓아올리는데 그걸 모든 의사가 어떻게 알겠어? 그걸 어떻게 알고 진단을 했는지 오히려 경탄스럴 뿐이다. 부끄럽지만 나에게 왔으면 난 아마 감기거나 독감의 초기증상이라고 생각해서 거기이 다해서만 치료하려고하지 확진검사는 시행해보지도 못했을 듯. 그래도 비교적 일찍 진단되서 그나마라도 의료진들과 보건단체에서 경각심을 가졌으니 그 정도에서 막은거지 의료진이 이 병이 뭔지 경각심을 가지지 않은 상태라면 환자들이 와서 증상 이야기해도 감기라고 생각해서 치료가 더 늦어지다가 전국으로 판데믹 수준이 된 다음에야 대처를 시작했을거야

메르스 확산 주범은 보건복지부,질병관리본부라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평택성모병원에서 코호트격리를 했었어야죠. 메르스아니냐고 문의했을때 절대아니라고하다가 환자친척이 고위공무원이라고하니까 억지로 해주면서 만약 아니면 해당 병원이 책임지라고 한것도 완전 웃기는 상황이구요.

지금 여러분께서는 왜 헬조선~헬조선~이라 하는지 그 이유를 보고 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