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소 용접공 임금 후려친다? 이거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고 해야 하나... 아무튼 얘기를 하자면
조선소 용접공은 대략 초보든 숙력공이든 시간당 12,000 ~ 15,0000원 정도 받음 (2~3년전에 들은 말이니 조금 올랐을 수도...) 토목 공사나 일반 건설 현장은 시간당 20,000원도 더 주는 정도니까 다들 조선소 때려치고 건설 현장으로 가는 이유임
하지만 일단, 조선소는 일년 내내 일거리가 있고 회사 고용이라 안정적 월급쟁이라고 할 수 있으나 건설 현장 다니는 용접공은 일거리가 있을때도 없을때도 오늘은 서울, 내일은 강릉 일 수도 있고 뭐... 이건 개인이 장단점을 생각해서 결정할 문제인데...
조선소 용접에서 가장 불만이자 문제는 숙련공도 초보와 같은 돈을 받는다는 건데 이게 조선소에서 배를 건조하는 용접은 대부분이 일반 용접으로 굳이 숙력공의 실력이 필요없음 (저 로봇으로 대체한다는 것도 직선으로 단순하게 할 수 있는 용접이라서 가능한 거임) (물론, 로봇이 발전하면 굴곡도 할 수 있고, 특수 금속 용접도 할 수 있게 되겠지만...)
용접은 숙력도도 중요하지만 어떤 금속, 특히 배관 연결할때 내부 압력을 얼마나 견딜 수 있는 용접을 할 수 있는가에 따라 일반 용접, 고급용접, 특급 용접으로 구분하고 일당을 달리 지급하는데 조선소 배 건조는 거의 일반용접이니 시간당 12,000 ~ 15,000원을 주는 거임 (더 주면 아무리 수주를 따와도 적자에 허덕이게 됨. 세계 조선업이 중국에 먹힌 이유임)
단면 압력이 100kg/㎠이상인 배관 또는 압력용기를 용접할때 혹은 특수한 금속을 용접할 때... 이때는 특급 용접공이 필요하고 그럴 경우 시간당 200,000원도 받음. 그런데 이런 일거리가 조선소에는 많지 않음.
임금 존나 후려치니까 안가지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