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카이스트에 따르면 이 씨는 최근 크롬 브라우저 자바스크립트의 부족한 안전성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웹어셈블리' 코드에서 취약점을 발견해 제보했다.
구글은 해당 취약점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발견된 2개 취약점에 각각 5만 5000달러(한화 약 8000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이 씨는 포상금 전액을 카이스트에 기부하기로 했다.
이에 구글은 기존 기부금에 회사 기부금을 더하는 기부금 매칭 제도를 통해 총 22만 달러(한화 약 3억 원)를 카이스트에 기부하기로 했다.
전달된 기부금은 카이스트 전산학부 장학기금과 정보보호대학원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 씨는 "사이버보안 분야를 처음 접하고 많은 것을 배우며 성장할 수 있었던 모교에 포상금을 기부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과학기술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과 연구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 씨는 카이스트 학부 정보 분야 특기자 전형으로 입학해 전산학부와 전기및전자공학부를 졸업했다. 현재는 미국 카네기멜론 대학에서 박사과정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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