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천연다이아몬드 가격이 폭락중임
이유는
실험실 다이아몬드 가격이 싸졌기 때문
작년 한국 과학자들이 실험실 양산을 성공했어서
그 이후로 실험실 다이아몬드가 많이 풀리는 상태
근데
천연다이아몬드는
지구가 수십억년동안 열심히 만든 천연물인데
고작 실험실에서 만든 가짜랑 차원이 다른거 아님?
생각하겠지만
문제는
실험실 다이아몬드와
천연다이아몬드는 그다지 큰 차이가 없다는거임
분자구조는 순수 탄소의 결정 격자 배열이 동일
경도는 모스 경도계 기준 10으로 동일
광학적 특성은 굴절률, 광채, 불꽃(화이트 플레어) 등 모든 광학적 성능이 동일함
요약하면
화학적
물리적
광학적 특성 모두 99.9%이상 동일 (제작자는 100%라고 말함)
결국 실험실이나 천연은 거의 같은 물건이라 보면됨
전문 감정사들 조차 특수장비 없인 육안으론 거의 구분 불가능하다고 함
순도 측면에선 실험실 다이아몬드가 오히려 순도 더 높고
천연은 이물질인 N (질소) 또는 기타 미량원소가 포함될 수 있기 때문인데 이런 차이로 구분한다고 함
아니면 천연만의 특수한 분자 배열로 구분한다나봄
보석 크기는
천연은 작은게 많은데
실험실은 큰 보석도 잘 만듦
요즘 큰 보석 선호하는 사람들 많아서
크기가 큰 실험실 다이아몬드로 몰리는중
결혼시장 실험실 다이아몬드 점유율은 45% 수준이고
혈액 다이아몬드같은 특색있는 상품도 판매하고 있음
그리고
실험실 다이아몬드는 플라즈마 반응기로 수시간만에 뚝딱 만들어서 이게 공급과잉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
실험실 다이아몬드가 점점 싸지기 시작중이고
동시에 천연가격도 폭락중임
결국
여태 다이아몬드 시장에서 주장하던
“희소성”은 거의 뒤졌다고 보면됨
다이아몬드가 필요한 산업적인 공장에선 굳이 비싸게 천연을 쓸 이유가 없음
재판매시 가격이 10%대로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만
순도 측면에서 품질이 일정한 물건을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고 가격도 싸다면 상당히 메리트 있음
근데 실험실쪽도 제조가격이 좀 있어서 마진은 좀 안남는다봄
요약
1 천연다이아몬드 가격 폭락중
2 결혼감소 + 중국 수요감소 + 글로벌경제 불확실성 + 실험실 다이아몬드 때문인데 실험실 다이아몬드는 천연과 거의 동일한 물질
3 실험실 다이아몬드 공급이 점점 과잉되다보니 천연이 가진 희소성이 뒤져가는 중이고 가격도 떨어지는중
초창기 다이아몬드 파는 회사가 다이아몬드를 결혼할 때 프러포즈 용으로 광고하면서
공급을 제한하고 가격을 올려 풀어서 가격이 상승한 거라고 알고 있음...
조만간 다이아몬드 회사가 또 뭔 마케팅을 해서 다시 가격이 오를지 알 수 없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