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본지가 확인한 B교사의 이력은 충격적이다. B교사는 교육대학교 95학번 출신 일반교사로, 조현병 증세로 휴직했다가 지난해 12월 복직했다. 정신질환으로 인한 휴직 후 복직 시에는 전문의의 완치 판정이 필수임에도 이러한 절차가 제대로 이행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더욱 심각한 것은 B교사의 평소 행태다. 한 동료 교사는 "B교사가 갑자기 목을 졸라 병가를 내고 입원한 동료교사가 있다"고 증언했다. 다른 교사는 "연구실 집기를 부수는 등 위험한 행동이 잦았다"고 밝혔다.

 

 

 

본지 취재결과, 이번 사건과 관련해 세 가지 의문점이 제기되고 있다.

 

 

 

첫째, 일반 담임교사인 B교사가 돌봄교실 보결수업을 맡게 된 경위가 불분명하다. 해당학교는 특수학급을 제외하더라고 41학급 천명이 넘는 학생수의 대규모 학교로 돌봄교실은 전담인력이 배치되는 것이 원칙이다. 한 교육계 관계자는 "정신질환 이력이 있는 교사를 왜 돌봄교실에 투입했는지, 이런 판단을 누가 했는지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둘째, B교사의 복직 과정에서 정식 절차가 지켜졌는지 의문이다. 교육공무원법상 정신질환으로 인한 휴직 후 복직 시에는 전문의의 완치 판정이 필수다. 하지만 B교사의 경우 이러한 절차가 제대로 이행됐는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복직 심사가 형식적으로 이뤄진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셋째, B교사의 이상행동에 대한 관리·감독 부실이다. 동료 교사들의 증언에 따르면, B교사는 평소 동료의 목을 조르거나 연구실 집기를 파손하는 등 위험한 행동을 보여왔다. 돌봄교실에 초등학교 교사가 보결로 들어간것은 납득하기 힘들다는게 대전 교육계의 반응이다. 

 

https://www.edujb.com/bbs/board.php?bo_table=news&wr_id=3457


 댓글 새로고침
  • tpcmsk 2025.02.11 14:27
    저거 복직가능하게 판정준 의사가 판단 잘못한것도있네...
    0 0
  • 아침햇쏼 2025.02.11 19:43

    시바..

    0 0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베스트 글 jpg 동물도 슬픔을 느끼는지 실험한 연구원들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5.22 413 2
베스트 글 jpg 중국에서 공개한 북한버젼 이지스 침수 시뮬레이션 6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5.22 545 1
베스트 글 mp4 추성훈: 사랑아 용돈 아껴써라.. 3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5.22 538 1
베스트 글 jpg 오늘자 생수 2L 6개묶음 80개 반품받은 쿠팡기사 ㄷㄷㄷㄷㄷㄷ 1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5.22 385 1
베스트 글 jpg [단독] 中 이직하려고 하이닉스 HBM기술 아이패드로 77장 찍었다 8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5.22 399 0
베스트 글 jpg 어제 한양대 축제에서 분위기 제대로 박살난 사건 1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5.22 498 0
베스트 글 gif 강남경찰서가 못 잡은 미제사건 4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05.22 296 0
베스트 글 jpg 동덕여대 사건에 성별이 바뀌었다면 결과가 달랐을까요?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5.22 305 0
베스트 글 jpgif 음주 운전 여부 조사 중 여자 운전자의 가슴을 만진 미국 경찰 2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05.22 239 0
베스트 글 jpg 쿠팡 육개장 36개 5040원 대란 결과 1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5.22 558 0
3932 뉴스 [단독] 제주 중학교서 숨진 교사, 학생 민원 시달림 추정 1 new 재력이창의력 2025.05.22 98 0
3931 뉴스 홍콩서 30명 사망…잠잠하더니 중국 이어 태국도 코로나 재확산 4 대단하다김짤 2025.05.20 515 0
3930 뉴스 SKT 신규가입 중단 오피셜 3 대단하다김짤 2025.05.02 901 3
3929 뉴스 '조선 공산당 100주년 기념식' 4월17일 열려 32 file 매앰매애 2025.04.23 815 0
3928 뉴스 [단독] 신입 뽑지 말고 AI로 카카오, 새 채용지침 2 재력이창의력 2025.04.17 770 0
3927 뉴스 부부싸움 끝에 27층서 추락한 부부..10대 딸은 흉기 찔려 병원 이송 3 재력이창의력 2025.04.14 561 0
3926 뉴스 박나래, 도난사건 범인 잡혔다..[공식 입장 전문] 1 대단하다김짤 2025.04.14 282 0
3925 뉴스 [단독] 박나래, '55억 주택'에 도둑들었다..수천만 원 금품 도난사고 3 재력이창의력 2025.04.08 445 0
3924 뉴스 [속보] "6월 3일 대통령 선거일 '임시 공휴일' 지정" 3 file 재력이창의력 2025.04.08 475 1
3923 뉴스 [단독] 김국진, 모친상…아내 강수지와 슬픔 속 빈소 지켜 재력이창의력 2025.04.08 332 1
3922 뉴스 ‘금고 바닥 난’ 김수현 골드메달, 최악 재정 위기에 청소업체 계약까지 끊었다 1 재력이창의력 2025.04.01 675 0
3921 뉴스 [속보] 원/달러 환율 주간 종가 1,472.9원…금융위기 이후 최고 재력이창의력 2025.03.31 265 0
3920 뉴스 경찰 "'부실 복무 의혹' 송민호, 근무지 이탈 인정" 2 재력이창의력 2025.03.31 351 0
3919 뉴스 서울시, '부동산 가격 때문에 싱크롤 위험지역 공개 불가' 9 대단하다김짤 2025.03.27 514 0
3918 뉴스 [속보] 일본, 통일교 해산명령 2 재력이창의력 2025.03.25 764 2
3917 뉴스 [단독] 극적 생존대원 "웅덩이서 5명 부둥켜안고 20분 버텼다" 1 재력이창의력 2025.03.23 648 0
3916 뉴스 김수현 측 "노출 사진에 성적 수치심…故 김새론 유족 고발" 7 재력이창의력 2025.03.20 867 0
3915 뉴스 [속보] 여야, 국민연금 개혁안 최종 합의…보험료율 13%·대체율 43% 4 대단하다김짤 2025.03.20 237 0
3914 뉴스 [속보] 첫째 출산시 12개월·군복무 12개월, 국민연금 가입기간 인정 2 대단하다김짤 2025.03.20 298 0
3913 뉴스 30대도 '그냥 쉰다' 6개월 연속 최대 "경력직도 구직 포기" 3 재력이창의력 2025.03.16 328 0
3912 뉴스 김수현 반박에 '가세연' 결국 "노출사진·영상 다 공개할 것" [전문] 재력이창의력 2025.03.14 535 0
3911 뉴스 [단독] 김수현 "13일 오후 '굿데이' 정상 촬영" 입장…불참 통보·하차 NO 2 재력이창의력 2025.03.13 368 0
3910 뉴스 [단독]'SNS 친구' 아닌데 어떻게 해요..조세호, 김수현 '언팔'한 적 없다 [스타이슈] 4 재력이창의력 2025.03.12 634 2
3909 뉴스 美축산업계, 30개월 이상 소고기 韓에 수출 요청 3 재력이창의력 2025.03.12 480 1
3908 뉴스 [단독] 이수근 '물어보살', 오늘(7일) 녹화 취소…KBS·원헌드레드 갈등 여파 1 대단하다김짤 2025.03.07 660 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58 Next
/ 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