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2층을 둘러보던 하늘 양의 할머니는 시청각실 안 창고로 들어갔다가 우연히 가해 교사를 만났다.
할머니가 시청각실 구석에 있는 작고 어두컴컴한 비품 창고 문을 열자, 피 묻은 얼굴을 한 여교사가 쓰러져 있었다고. 동시에 여교사 머리맡에는 하늘 양의 가방이 있었다고 한다.
할머니가 처음으로 사건 현장을 발견한 것이다. 이때 할머니가 "혹시 애기 봤어요?"라고 묻자, 여교사는 "없어요. 나는 몰라요"라고 답했다.
그러나 피를 본 할머니는 뭔가 크게 잘못됐다고 느꼈고, 여교사가 놀라지 않도록 침착하게 뒤로 물러나 밖으로 나간 후 가족에게 전화해 하늘이를 찾았다고 알렸다.
할머니가 전화하는 사이, 여교사는 창고 문을 잠갔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이 발로 걷어차 문을 열었고, 뒤이어 119 구급대가 쓰러진 하늘 양과 교사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할머니와 여교사가 나눈 대화는 하늘이 어머니 휴대전화에 고스란히 녹음됐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807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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