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양동 대한소아청소년행동발달증진학회 이사장(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하늘이처럼 초등학생 저학년, 심지어 가장 어린 1학년생이라면 더더군다나 죽음을 알 나이가 아니"라며 "또래 친구들이 하늘이의 빈소를 찾아오거나 조문하는 건 정신건강 측면에서 적절하지 않다"고 경고했다. 극심한 스트레스가 일상에서의 스트레스 수준을 넘을 정도로 크고, '생명이 위협받을' 정도의 트라우마 반응이 이어지면 PTSD가 될 수 있다.
그는 "과연 살인 사건에 대해 초등학교 1학년생들에게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그럴 방법은 없다"며 "심지어 아이들이 안식처로 삼은 학교에서, 자신을 보호해줄 것이라 믿었던 교사의 범행이 자행됐다는 점을 알게 된다 해도 수용할 수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어른들이 7세의 아이들에게 하늘이의 사망 경위에 대해 자세하게 이야기하지 않았더라도 그 아이들이 빈소를 찾아올 경우 유가족과 지인들이 대성통곡하는 모습, 사망 원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시각·청각으로 접할 가능성이 크다. 이 자체가 아이에겐 트라우마가 돼, PTSD로 남을 수 있다는 게 박양동 이사장의 설명이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8/0005152318
PTSD 받을만하지 군사부일체 요새 아니어서 망정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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