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0003418454_001_20250310111513348.jpg

지난달 16일 배우 김새론이 스물 다섯,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20일이 흐른 지난 9일 고인의 아버지를 비롯한 가족들이 일간스포츠와 인터뷰를 가졌다. 고인의 가족들은 “유튜버 이진호를 비롯한 사이버렉카들과 그들의 영상을 무분별하게 받아쓴 언론 때문에 새론이가 너무 많이 고통스러워했고, 가족들도 같이 지옥을 보냈으며, 지금도 가족들의 고통이 끝나지 않고 있다”고 호소했다.

고인의 아버지는 자신 외에는 가족들의 2차 피해를 우려해 인터뷰에 참여한 가족을, ‘가족’이라고만 인터뷰에 표현해 달라고 당부했다. 고인의 아버지가 가족의 2차 피해를 우려한 까닭은 유튜버 이진호와 한 매체의 기자가 김새론의 발인이 끝난 다음날 자신에게 전화를 해왔기 때문이다. 

특히 고인의 아버지는 유튜버 이진호가 상중에도, 발인 다음날에도, 그 다음날에도 전화가 왔다며 조용히 분노했다. 

고 김새론의 아버지는 “너무 경황이 없어서 기억이 정확하진 않지만 상중에 이진호에게서 전화가 왔다. 기억이 정확한 건 발인하고 가족들이 모두 납골당을 다녀온 뒤 집에 오자 이진호에게서 또 전화가 온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호가 빈소에 조문을 온 권영찬 교수한테 내가 새론이가 자기 때문에 고통스러워했다고 말했다는 게 사실이냐고 묻더라고요. 워낙 경황도 없고 정신도 없어서 그냥 조문에 대한 이야기만 했다고 말했어요. 내 속내를 이야기할 필요도 없고. 그런데 발인 다음날 전화 온 여자기자도 똑 같은 걸 묻더라고요. 기자라고 해서 유족 입장에서 겁도 나서 똑같이 이야기했는데, 정신이 좀 돌아오자 화가 나더라고요. 둘이 내 전화번호를 어떻게 알았나 싶어 걱정도 됐고요.”

앞서 권영찬 한국연예인자살예방협회 소장은 고 김새론의 장례 일정 첫날 빈소를 다녀온 뒤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고인의 아버지가 고인이 유튜버 이진호의 영상으로 고통을 받았다고 말했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고인의 아버지는 “이진호가 내게 새론이 납골당 위치를 묻기도 했다. 전화를 처음에 받았을 때는 유튜버 이진호를 알고 있었는데도 워낙 정신이 없어서 그 이진호가 그 이진호인지도 몰랐다”면서 “새론이가 이진호 영상을 보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기도 했는데, 아버지란 사람이…”라면서 비통해 했다. 

고인의 아버지는 “생각을 해보니 이진호가 가증스럽게 나와의 통화를 녹취해서 자기 입맛대로 써먹으려고 전화를 한 게 아닌가 싶다”면서 “자기는 사과했다고 하고, 회피용으로 전화를 한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유튜버 이진호는 일간스포츠에 “김새론을 돕기 위해서 관련 영상들을 제작했으며 김새론의 소속사 관계자와 상의해서 영상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유튜버 이진호는 김새론의 발인 당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이 같은 주장을 되풀이해서 밝히기도 했다.

고인의 아버지는 “이진호가 새론이를 돕기 위해 소속사 관계자랑 이야기해서 좋은 의도로 영상을 만들었다고 했느냐”고 되물으면서 “어느 지인이 그렇게 말했다던가. 새론이 지인들은 다 새론이를 지키려 했는데”라고 토로했다.

“이진호가 이야기한 그 매니저라는 사람은, 전담 매니저도 아니고, 새론이 엄마도 스치듯이 두 번인가 만난 게 전부라고 하더라고요. 이진호는 가증스럽게 누구에게 들었다고 하고, 확인했다고 발뺌하겠죠. 더 기가 막힌 건, 이진호가 영상을 올리면 자극적으로 복사하는 수준으로 기사를 만들어서 올리는 매체들이에요. 최소한의 직업윤리조차 없는 겁니까? 사람을 죽음으로 몰아넣고 조회수 몇 번 오르면 끝인가요?”

고 김새론의 아버지는 “이진호가 영상을 올리면 인터넷 매체들이 살을 붙여서 기사를 엄청 쏟아내 아이가 엄청나게 고통스러워했다”고 말하다가 “숨을 쉬지 못할 정도로 힘들어했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고인의 아버지의 말을 이어받은 또 다른 가족은 “새론이가 이진호 영상 때문에 어땠는지 아느냐”면서 “하루하루가 지옥이었다”고 말했다.

“물론 음주운전은 잘못했지요. 그래서 자숙하면서 정말로 알바를 많이 했어요. 어떻게든살아보려고 카페에서도 일했고, 꽃집에서도 했고. SNS에 올린 그 카페는 새론이가 일했던 곳이 아니라 친구가 일하는 곳에 가서 도와주려고 했던 것이었어요. 그런데 알바 코스프레라고 알바 호소인이라고 하지를 않나, 그 어떤 언론에서도 확인조차 안하고 그렇게 쓰더라구요. 진짜 너무해요. 새론이한테만 진짜 다들 너무해요.”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241/0003418454


 댓글 새로고침
  • 아침햇쏼 5시간 전

    하...


    - 축하드립니다. 댓글 보너스 13점을 받으셨습니다.

    0 0
  • 봄똥이네 3시간 전

    이진호 ㄱㅅㄲ

    1 0
  • 굿이다김짤 1시간 전

    문제있다


    - 축하드립니다. 댓글 보너스 16점을 받으셨습니다.

    0 0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베스트 글 jpg 군 복무 당시 후임 폭행 인정한 배우 6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3.10 792 3
베스트 글 jpg [속보] 미국 경제 침체 시작 13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3.10 615 2
베스트 글 jpg '아시아인 다 똑같이 생겨' 외신 질문에 주지훈 대답 4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3.10 620 2
베스트 글 jpg 펜션 뒷정리 논란 10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3.10 651 2
베스트 글 jpg 회사 안에 사내카페 만들고 임직원 극찬받음 4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3.10 574 2
베스트 글 jpg 연예인들 여행 방송이 ㅈ같다는 사람 8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3.10 655 2
베스트 글 mp4 이소민 치어리더 4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3.10 539 1
베스트 글 jpg 놀면 뭐하니 양심냉장고에 나온 커플 3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3.10 463 1
베스트 글 jpg 자영업자아저씨 묻지마살해한 중국인.. 5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3.10 426 1
베스트 글 jpg 엄마 살린 초등생 아들…“치킨 시킬 때 집주소 외워둬” 3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3.10 330 1
353105 jpg 군 복무 당시 후임 폭행 인정한 배우 6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3.10 794 3
353104 jpg 산림청 내부고발자 근황 3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3.10 573 0
353103 jpg 영화관 입장권 부과금 부활 11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3.10 552 0
353102 jpg 마이크로소프트 말단 직원이 쓴 혁명 4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3.10 554 0
353101 jpg '아시아인 다 똑같이 생겨' 외신 질문에 주지훈 대답 4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3.10 622 2
353100 jpg 놀면 뭐하니 양심냉장고에 나온 커플 3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3.10 464 1
353099 jpg 19) 전설의 논현동에 나타난 터보레이터 5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3.10 663 0
353098 jpg 경계근무 시범을 본 여단장 5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3.10 468 0
353097 jpg 오늘 새벽 20대 음주운전이 또 사람을 죽였다.. 7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3.10 444 1
353096 jpg 회사 안에 사내카페 만들고 임직원 극찬받음 4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3.10 575 2
353095 jpg 펜션 뒷정리 논란 10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3.10 651 2
353094 jpg 첫 알바인데 사장님이 ‘항상 열심히 일해주는게 너무 고맙다'며 월급 더 넣어주셨어요 4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3.10 366 0
353093 jpg 92세 할머니의 인생 조언 2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3.10 304 0
353092 jpg 14주차 임산부가 임산부 뱃지를 들고 다녀 본 후기 4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3.10 395 0
353091 jpg 남편이 각자 돈 벌어서 살자네요 이제 생활비 안 줄거라고 7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3.10 401 0
353090 jpg 엄마 살린 초등생 아들…“치킨 시킬 때 집주소 외워둬” 3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3.10 330 1
353089 jpg 강철의 연금술사 띵작이라고 빠는애들 특징 7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3.10 333 0
353088 jpg ㅈ소 경리 약올리기 3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3.10 449 0
353087 jpg 자영업자아저씨 묻지마살해한 중국인.. 5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3.10 426 1
353086 jpg 규현이 과거 전매니저에게 들은 말 4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3.10 390 0
353085 jpg [속보] 미국 경제 침체 시작 13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3.10 615 2
353084 jpg 연예인들 여행 방송이 ㅈ같다는 사람 8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3.10 656 2
353083 jpg 홈플러스 먹튀 논란...MBK는 어떤 회사? 2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3.10 281 0
» jpg [단독] 故김새론 아버지 “유튜버 이진호, 상중에도, 발인 다음날에도 그 다음날에도 전화해” 3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3.10 375 0
353081 jpg 배송 7일 동안 소식 없길래 문의 넣었는데 2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3.10 381 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4125 Next
/ 14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