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라는 말은 유흥업소에서 나온 말이다

<오빠>의 원형 및 의미 변화

1. 원형: 오라비, 오라버니 (오라비 + -버니)
오라비: 고유 한국어 단어로, 원래 뜻은 ‘형제’를 뜻함.
-버니: 옛 한국어에서 높임의 접미사. "~버니"는 사람을 높이 부를 때 쓰던 형태로, 지금은 사라졌지만 중세 한국어에서 흔히 쓰였음.

2. 오라버니 → 오빠로의 변화
이 변화는 구어체 축약 현상의 결과.
조선 후기 이후, 특히 근대에 들어서며 사람들이 빠르고 간단하게 말하기 시작하면서 "오라버니"가 "오바" → "오빠"로 바뀐 것.
실제로 조선 후기 방언 자료나 근대 문헌에서 “오바” 또는 “오빠” 형태가 나타나기 시작함.

3. 문헌 속 등장
중세 한국어 문헌(15~16세기)에서는 “오라비”, “오라버니” 등의 형태가 기록되어 있음.
“오빠”라는 형태는 조선 후기 민간 문헌, 구술 기록, 혹은 20세기 초 신문, 소설 등에서 구어체 표현으로 나타남.

4. 의미의 진화
초기: 남성, 여성 → 형제를 같이 부르거나 윗형제를 부르는 말 (혈연 중심)
현대: 여성 → 나이 많은 친근한 남성 전반 (혈연, 연인, 친구 포함)

우리 오빠 말타고 서울 가시면 비단구두 사가지고 오신다더니..

그럼 이건 뭐 기생이 단골 오빠 그리워하는 노래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