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키타무라 카즈키는 왜 한국의 반일(反日)영화에 출연했나.
독립군의 활약을 그린 대작영화 '봉오동 전투'(원신연 감독, 8월 개봉)에 출연한 일본 유명배우 키타무라 카즈키(50)가 일본 내에서 '매국노'로 비난 받을지도 모른다고 일본의 한 잡지가 최근 보도했다.
우익 성향의 일본 주간지 '슈칸신초'는 일본 연예담당기자의 입을 빌어 "NHK 아침드라마에도 출연하는 유명배우인 그가 매국노라는 비난을 받을 지도 모를 영화에 출연한 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 리스크가 너무 크다"고 보도했다.
키타무라는 영화 '용의자X의 헌신', '고양이 사무라이' 시리즈, '기생수' 시리즈 등에 출연한 유명 배우로, 올해 9월부터 방영하는 NHK 아침드라마 '스카레토'에도 출연한다.
일제 강점기 배경의 한국 영화에 일본 배우가 출연한 적은 있지만, 키타무라 같은 거물급 배우가 출연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잡지에 따르면, 키타무라의 소속사는 '봉오동 전투'가 명백한 반일 영화라는 이유로 키타무라의 출연을 반대했지만,
'배우는 어떤 역할이든지 잘 해내야 한다'는 그의 신념을 꺾지 못했다고 한다.
이와 관련, 영화 관계자는 "영화 '봉오동 전투'가 사실을 왜곡해 일본 내에서 문제가 될 경우, 그가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기린 맥주 등의 광고에서 하차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고 잡지는 전했다.
슈칸신초는 또 "징용공을 소재로 한 '군함도', 위안부 문제를 다룬 '귀향' 등 최근 한국영화는 아무리 오락영화라 해도 일본인을 악하게만 묘사하는 등 선을 넘고 있다"며 한국영화 관계자의 입을 빌어 "올해 3·1 독립운동 100주년의 의미도 있고 해서 곧 개봉하는 '봉오동 전투'는 노골적인 반일 영화의 성격을 띠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어떤 역할이든 출연을 결심한 이상 대본대로 열심히 연기하는 게 배우의 본분이고, 그게 키타무라 배우의 신념이기도 하지만, 영화의 내용에 따라 그가 일본 내에서 비판을 받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영화 '봉오동 전투'의 제작사 또한 키타무라 배우가 영화 출연으로 인해 일본 내에서 피해를 입게 되지 않을까 내심 걱정하고 있다.
영화 '양의 나무'에 출연한 배우 키타무라 카즈키. 독립군의 활약을 그린 영화 '봉오동 전투'에서 잔혹한 일본군 토벌대 대장 역을 맡았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25&aid=0002921144
--------------------------------------------------------------------------------------------------------------------------------------------------
소속사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출연결심해서 열연한 일본배우들 대단한것 같습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25&aid=0002921144
--------------------------------------------------------------------------------------------------------------------------------------------------
소속사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출연결심해서 열연한 일본배우들 대단한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