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Screenshot_20250821_130802_Samsung Internet.jpg

 

일면식도 없는 남성을 살해하고 시신 지문으로 대출까지 받은 ‘김천 오피스텔 살인사건’ 피고인 양정렬(32)이 항소심에서도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대구고법 형사1부(부장 정성욱)는 21일 강도살인 혐의를 받는 양정렬과 검사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유지했다. 양정렬에게는 전자장치 부착 20년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궁핍한 경제 상황을 타개할 목적으로 불특정인을 상대로 금품을 강탈하기로 마음먹고 미리 준비한 흉기로 피해자를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해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 살해 행위 후 양심의 가책 없이 피해자의 돈을 이용해 경제적 욕구를 실현하고 사체를 유기하는 잔인한 태도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ㅇ어 “유족은 큰 충격 속에 고통스러운 생활을 하고 있으며 사형을 선고해달라는 탄원서를 여러 차례 제출한 사정을 고려할 때 사형 선고를 고려할 필요성이 적지 않다”면서도 “피고인은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있고 불행한 가정환경에서 성장하면서도 비행 없이 무난한 학창 시절을 보냈고 현재까지 아무런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초범인 점 등을 고려할 때 1심 이후 양형 조건에 변화가 없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항소심에서도 무기징역이 선고되자 방청석에 앉아 있던 유족은 “내 아들 살려내라”며 오열했다.

양정렬은 지난해 11월 경북 김천시 한 오피스텔에 경비원을 사칭해 침입한 뒤 소지하고 있던 흉기를 휘둘러 동갑내기 피해자 A(사망 당시 31세)씨를 살해했다.

양정렬은 일면식도 없던 A씨의 신분증과 카드를 이용해 자신에게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는 데 수백만원을 결제했으며, 카드 잔액이 바닥나자 A씨의 시신 지문을 휴대전화에 인식시켜 6000만원을 대출받았다.

A씨 부모가 연락이 두절된 것을 걱정하며 연락해오자 양정렬은 A씨 부모를 안심시키기 위해 A씨 행세를 하며 거짓 문자 메시지도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1심과 2심에서 모두 양정렬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했다.
 
 

 댓글 새로고침
  • 에버그륀 2025.08.21 15:29

    잘가시고


    - 축하드립니다. 와우! 최고 댓글 보너스 20점을 받으셨습니다.

    0 0
  • 소래포구 2025.08.23 17:16

    사형 안하냐

    0 0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베스트 글 mp4 현재 이슈 중인 에스파 미국 무대 8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9.15 733 3
베스트 글 jpg [속보] MBC, 기상캐스터 폐지 2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9.15 445 2
베스트 글 jpg AV배우들이 문신을 하지 않는 이유 2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9.15 460 2
베스트 글 jpg 성희롱 사건의 중심이 된 노총각C.gisa 4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9.15 346 2
베스트 글 mp4 ㅇㅎ)배드민턴 동아리 홍보 영상 5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9.15 651 2
베스트 글 jpg 처참한 영국 근황 3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09.15 386 2
베스트 글 jpg 인스타 펌)소비쿠폰 왜주는지 모르겠다는 80세 어르신 11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9.15 405 2
베스트 글 jpg 왜 화났는지 모르겠는 논란의 트위터 게시물 5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9.15 471 1
베스트 글 jpg 넷플릭스만 보여주는 건 아동학대 아님? 1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9.15 261 1
베스트 글 jpg ㅇㅎ) 성진국의 흔한 드라마 1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9.15 500 1
515571 mp4 육아 난이도 최상급 아기 1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09.15 274 0
515570 mp4 일반인 지명수배 몰카 1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5.09.15 278 0
515569 mp4 헬스장 여적여 5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9.15 747 0
515568 jpg 일본 북해도에서 포획된 불곰 6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9.15 502 0
515567 mp4 현재 이슈 중인 에스파 미국 무대 8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9.15 733 3
515566 jpg 왜 화났는지 모르겠는 논란의 트위터 게시물 5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9.15 471 1
515565 mp4 목줄 안한 진돗개 5마리한테 습격당함 ㄷㄷ 2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9.15 337 0
515564 jpg 인스타 펌)소비쿠폰 왜주는지 모르겠다는 80세 어르신 11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9.15 405 2
515563 jpg 퀴어축제 레전드 짤 2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9.15 488 1
515562 jpg 주인없는 물건 가져가기 세계신기록 경신 3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9.15 395 0
515561 jpg 2천억에 팔린 디시 근황 1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9.15 463 0
515560 jpgif 옥동자 정종철 딸내미 근황 5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9.15 517 1
515559 jpg 네이버 방송플랫폼 새로운 제제규정 근황 4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9.15 264 1
515558 mp4 ㅇㅎ)배드민턴 동아리 홍보 영상 5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9.15 651 2
515557 jpg 중국인 구하고 사망한 경찰사건 진상은폐의혹 2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9.15 238 0
515556 jpg [단독] 비행 중이던 이스타항공 여객기에서 보조배터리 화재 1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9.15 255 1
515555 jpg 성희롱 사건의 중심이 된 노총각C.gisa 4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9.15 346 2
515554 jpg ㅇㅎ) 성진국의 흔한 드라마 1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9.15 501 1
515553 mp4 약혐)엄청난 벌레떼가 나타난 중국 도시 5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9.15 349 0
515552 jpg 병신 총집합소가 되어가는 부천 3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9.15 332 0
515551 jpg 넷플릭스만 보여주는 건 아동학대 아님? 1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9.15 261 1
515550 jpg 30대 중후반 여자들의 소개팅... 이상한 공통점 5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9.15 332 0
515549 jpg 탈북 -> 월북 -> 탈북한 남자.. 오늘자 판결 근황 4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9.15 284 0
515548 gif 55회 대통령배 전국 복싱대회 중학생 사고, 예견된 인재 2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9.15 250 0
515547 jpg AV배우들이 문신을 하지 않는 이유 2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5.09.15 460 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0623 Next
/ 2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