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조회 수 535 추천 수 1 댓글 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1.png

 


남편의 교육관에 일리가 아예 없는것도 아니어서, 저학년때는 홈스쿨링을 잠깐 했었으며, 재작년에는 둘이서 뉴질랜드로 1년동안 살며, 저는 뜻하지 않는 기러기 엄마?신세를 했었네요.


세 가족이서 여행을 꽤나 자주 가는 편이지만, 아무래도 저보다 자유로운 남편이 더 많이 데리고 다녔구요. 어느 흔한 가족처럼, 딸이 아빠에게 더 친근한 그런 가족입니다.(저에겐 꼬박꼬박 존댓말을 하는데, 남편한테는 언제부턴가 말을 놓고 지내더라구요)

제 딸도 여자아이답지 않게 꿈이 공군에 들어가 전투기를 모는것인 만큼 당찬 아이인데요. 그래도 제 눈에는 아직 철없는 아이입니다.


여튼, 이번에 남편이 딸이 중학교에 올라가는 기념으로 배낭여행을 보내겠다는 말을 지난달부터 계속 합니다. 일본이나 홍콩 같이 여행 레벨?이 낮은곳이어도 어린애를 혼자 보내는것도 말이 안되는데, 딸이 평소에 가고 싶다던 이집트를 보내겠다네요??
저는 그 말을 듣자마자 또라이라는 말이 나왔고, 이집트는 커녕 제주도도 못보낸다는 말을 했습니다. 하지만, 딸도 남편이랑 벌써 합심해서 시위하는 중이고, 둘이서 같이 이집트 문명 다큐멘터리 보며, 아랍어 책을 사서 같이 공부하는 중입니다. 당연히 이번 추석에 양가가 뒤집어 졌고, 특히 저희 아버지께서 많이 혼내셨어요. 그래서 차라리 이번에도 둘이 같이 가는 방향으로 기울었는데, 하지만, 이번엔 혼자 하는 여행에 컨셉이 있다며 남편도 딸도 다시 똥고집을 부리는 중입니다.


딸은 어제 저녁 벌써부터 피피티를 만들어 저한테 여행계획이나 위급상황시 어떻게 할 것인지에 관해 발표를 하며 설득하는 상황인데요. 스카프같은걸 둘러싸고 앗쌀람말레이꿈하며 시작하는게 얼마나 기가 차 웃기던지.. 남편한테 뒤에서 몰래 따라 다니라는것도 왠지 이번 논쟁?에 지는것 같아 무슨일이 있어도 불허할 생각입니다.


남편은 사람들한테 물어보면, 너무 좋은 기회일거라 말할거라는데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차선이 있다면, 유럽이나 호주같이 좀더 안전한?(안전한거 같지도 않지만..)곳으로 허락해야 될지.. 의견 좀 부탁드릴게요.
 

 

 

 

 

 

2.png

 

 

 

 

한비야가 여럿 망쳤다 진짜

 

 

 


 댓글 새로고침
  • Dhdheh2u7e 2019.09.20 09:35

    갑자기 연락 끊기고 시체도 못찾으면 그때나 후회하겠네

    0 0
  • 요흐홋 2019.09.20 13:21

    저건 아빠가 진짜 오지게 처맞아야함


    - 축하드립니다. 댓글 보너스 15점을 받으셨습니다.

    0 0
  • 연두색곰팡이 2019.09.20 17:28

    ㅆㅂ 20대 대학생 딸이 하려고 해도 말려야 할 판에

    0 0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베스트 글 jpg 여자들이 공공장소에서 지맘대로 에어컨 끄는 이유 4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08.13 488 4
베스트 글 gif ㅇㅎ) 골반 뽕 인증 2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08.13 531 3
베스트 글 jpg 요즘 대기업 하극상 사유 4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08.13 449 2
베스트 글 jpg 1948년 8월 15일 촬영된 어떤 사진 1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08.13 103 2
베스트 글 jpg 뉴진스님의 무소유 5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08.13 275 2
베스트 글 jpg 단독] 금감원 "카카오페이, 알리에 개인정보 넘겼다" 6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08.13 217 1
베스트 글 mp4 지창욱 : 그만좀해 예쁘다니까....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08.13 113 1
베스트 글 jpg 흔한 캠핑카 소유자 마인드 ㄷㄷ 6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08.13 403 1
베스트 글 jpg 4개 천원 호떡 2 newfile 대단하다김짤 2024.08.13 299 1
베스트 글 jpg 좆같은 조선소 때리쳤다... newfile 꾸준함이진리 2024.08.13 379 1
472435 gif ???:우린 둘이야 쫄지마 앜ㅋ 1 애플소액주주 2020.06.22 452 1
472434 gif ???:살ㄹ..려줘! 아앜앜카캌... 1 미국주식이답 2020.04.29 416 0
472433 gif ???:날 이제 놓아줘 5 애플소액주주 2020.05.27 449 0
472432 gif ???:나도 한입만! 4 글좀써주면감사 2020.08.03 461 0
472431 jpg <원더우먼2> 스틸컷 공개 1 file 망난년 2019.07.23 752 0
472430 jpg <앤트맨 3> 제작이 불투명하다는 폴 러드 3 망난년 2019.07.22 532 0
472429 jpg 현직 모텔 사장의 분노 4 file 합정동김선생 2019.06.27 835 0
472428 jpg 헛걸음 보상 차량 file 합정동김선생 2018.11.24 444 0
472427 jpg 집안일 해본 적 없는 여친과의 동거 6 file 꾸준함이진리 2019.12.02 1036 2
472426 jpg 중고차 시장 진출하는 기업? 2 file 예거마이스터 2020.07.11 458 0
472425 jpg 젊은 직장인분들 카톡 예의 좀 지키세요 2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02 597 0
472424 jpg 일본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모뎀에서 백도어 발견 5 김워렌버핏 2020.12.03 486 1
472423 jpg 숨 최대한 참는 중 2 합정동김선생 2019.04.17 514 1
472422 gif 손놀림 어우야 연예방송부 2018.08.26 682 0
472421 jpg 설거지가 귀찮아서 file 합정동김선생 2019.03.25 442 0
472420 jpg 무서운 사건 합정동김선생 2019.06.03 523 1
472419 jpg 대만 처음 가면 나오는 반응 1 file 합정동김선생 2019.06.27 549 0
472418 jpg 다른 남자의 아이를 임신한 여자의 메일 file 합정동김선생 2018.10.20 550 0
472417 jpg 고대 그리스 청동 투구 1 file 글좀써주면감사 2020.06.19 459 0
472416 jpg 1965년 발표한 미래만화 1 file 합정동김선생 2019.05.28 316 1
472415 jpg   과천 토막살인범 얼굴 공개 합정동김선생 2018.08.31 493 0
472414 스포츠/게임  후전드 경마장 룩 file 합정동김선생 2019.03.19 525 0
472413 jpg  현대차 샀다고 자랑한 미국인 합정동김선생 2019.05.31 468 0
472412 jpg  카카오 뱅크 논란 2 file 합정동김선생 2019.07.24 718 1
472411 gif  카레국의 기차 2 합정동김선생 2019.06.05 426 0
472410 gif  집고양이의 하루 스케쥴 논현동맛집 2019.05.30 415 1
472409 jpg  정치적으로 가장 올바른 NBA 구단 1 합정동김선생 2019.04.15 488 1
472408 jpg  전립선 암 예방법 3 file 합정동김선생 2019.07.18 506 3
472407 jpg  잘 사는 게 뭘까요? 1 file 피부왕김선생 2020.12.01 433 0
472406 jpg  인도네시아에서 인기라는 결혼식 6 file 꾸준함이진리 2021.04.20 1146 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5748 Next
/ 157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