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만찬장을 경주 라한호텔 대연회장으로 변경했습니다.
외교부는 오늘(19일) 보도자료를 통해, 2025 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회 제9차 회의에서 APEC 정상회의 만찬장을 기존의 국립경주박물관 중정 내 신축 건축물에서 라한호텔 대연회장으로 변경하기로 의결했다고 전했습니다.
KBS가 외교부와 경상북도 등을 취재한 결과, 변경의 주요한 원인은 지난 17일 정부의 합동 안전 점검 결과 때문이었습니다. 현재 만찬장이 미완성 상태이고 장소에 공연장이나 조리시설도 설치되지 않았기 때문에 전기소방분야 안전 여부를 확인할 수가 없었던 겁니다.
만찬장을 계속 밀어붙일 수 없던 또 다른 이유는 화장실이었습니다. 화장실을 내부에 설치하지 못해, 정상들이 화장실을 이용하려면 50미터 이상을 이동해야 했고, 다른 참석자는 300미터 떨어진 화장실을 이용해야 했습니다. 비가 오면 우산을 써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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