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강원랜드에서 기간제 직원 20대 A씨가 기숙사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숨지기 전 A씨는 어머니에게 휴대폰 메시지를 통해 유서를 남겼습니다.
유서에는 직장 내 괴롭힘과 가혹행위를 호소하는 내용이 담겨 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유족들은 온라인에 글을 올리는 등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이후 강원랜드가 가해자로 추정되는 직원들을 상대로 조사에 착수했지만, 내부조사를 돌연 중단된 것으로 MB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정규직'이 아니라는 게 중단 사유였습니다.
문제는 또 있습니다.
MBN이 입수한 강원랜드 내부 문건입니다.
'유족들이 언론플레이에 나설 수 있다.' '사건을 확대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등의 유족 동향을 파악하는 정황이 포착됩니다.
구체적인 방법도 제시합니다.
회사 이미지 실추를 막고 소송에 대비해야 한다며 단계적인 대응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상한 구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