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희 총선 불출마 선언 "정치 한심한 꼴 많이 부끄럽다"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년도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출입기자단에게 문자를 보내 다음 총선 불출마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 의원은 전동균의 '행인3' 시의 한 대목인 "왜 그리 자주 NG를 내고/눈물을 감추고/마른 입술을 깨물어야 했을까요"가 지금의 자신의 심정을 대변한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의원 생활을 하면서 많이 지쳤고, 정치의 한심한 꼴 때문에 많이 부끄럽다. 그래서 저는 다음 총선에 불출마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비슷한 시각 이 의원이 블로그에 올린 '다음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습니다' 라는 제목의 입장문에서 이 의원은 "조국 얘기로 하루를 시작하고 조국 얘기로 하루를 마감하는 국면이 67일 만에 끝났다." "야당만을 탓할 생각은 없다. 정치인 모두, 정치권 전체의 책임이다. 부끄럽고 창피하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