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무릎수술 받고 돌연 사망…담당의 '퇴사' 병원은 '모르쇠'
기사입력 2019.10.18. 오전 4:56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7월 3일 새벽 직장인 곽모(44)씨는 서울 관악구 일대에서 술을 마신 뒤 길에서 넘어져 오른쪽 무릎을 다쳤다.
곽씨는 인근 A 정형외과 전문병원에서 '우측 슬개골 골절'이라는 비교적 간단한 진단을 받았고 그날 오후 곧바로 이 병원에 입원해 다음 날 수술을 받았다.
큰 부상도 아니었고 수술 후에도 별다른 통증이 없던 터라 걱정은 없었다는 게 유족들의 말이다. 그로부터 8일 뒤인 12일 오후 담당의 B씨도 곽씨에게 "내일 퇴원해도 좋다"고 알려 왔고 곽씨는 직장과 출근일정을 조율하는 등 집으로 돌아갈 채비를 마쳤다.
하지만 상황은 몇 시간도 채 안 돼 급격하게 전환됐다. B씨 등 의료진이 갑자기 곽씨에게 "엑스레이 사진을 보니 뼈가 잘 안 붙었다"며 재수술을 권했고 곽씨는 그날 바로 2차 수술을 받았다.
첫 수술 후에도 멀쩡했던 곽씨가 이상 증세를 보이기 시작한 것은 이때부터였다.
곽씨는 이날부터 부인과 주변 사람들에게 날마다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사흘 동안 곽씨의 병세는 악화했고, 16일 오전 곽씨는 호흡곤란 증세를 보인 뒤 의식을 잃고 인근 대학병원 응급실로 이송됐지만 끝내 사망했다.
2주 전만 해도 건강했던 중년 남성이 두 차례의 무릎 수술 뒤 급작스럽게 숨진 것이다
초등학교 1학년 딸아이를 둔 평범한 40대 가장의 죽음으로 한 가정이 순식간에 무너졌다.
곽씨의 장례식 후 유족들은 해당 병원에 사과와 보상을 요구했지만, 병원 측은 보험사를 통해 한 차례 연락만 취한 뒤 3개월이 지나도록 공식적인 사과와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079&aid=0003281497
쓰레기들이네..
저러면서 수술실에 CCTV 반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