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032/0002973327
커뮤니티가 시끌시끌해진 배경엔 문구업체 ㄱ사의 A샤프가 있었습니다. A샤프는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2011년 제외) 수능 샤프로 제공된 제품인데, ㄱ사가 올해는 수능에 이 샤프를 납품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최근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한 수험생이 ㄱ사 홈페이지에 수능 샤프 납품 여부를 물었고 이에 사측이 “올해는 제공하지 않는다”고 답한 것입니다. 이후 ㄱ사는 “2006~2010학년도, 2012~2019 학년도까지 13년이라는 오랜 시간 동안 A샤프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찬란한 미래를 응원합니다”라는 공지를 내놓았습니다.
여기서 수험생들의 ‘멘붕’이 시작됐습니다. A샤프가 올해도 수능 샤프가 될 것으로 기대해 오랜 시간 사용하며 손에 익혀온 학생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실제 입시 커뮤니티에서는 “익숙하지 않은 펜을 쓰면 문제 풀 때 자꾸 신경이 쓰인다” “1년 내내 작년 수능샤프로 공부한 내 노력은 뭐가 되냐. 화가 난다”는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올해는 그 샤프의 명맥이 끊김
아니 병신들이 무슨 그딴거까지 따지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