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총학생회 사회부장

하....., 그래서 님이 하고싶은 말은 먹고 사는게 않되면 민주주의고 뭐고 필요없다는 말이죠?
님같은 생각을 제가 10년전까지는 했더랬죠...,그래서 배불리만 먹여주면 그래서 사는게 걱정없다면 나라가 씹창이 나든 독재를 하든 상관없다고 생각할때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덧 40줄이 되어가고 살기위해 발악을 해봤는데 잘 안되더이다. 내가 노력을 않했고 게을러서 그랬나?
아니더군요.
회사취직후 한곳에만 오래머물면 연봉에 직급올라간다는건 7,80년대에나 있던 이야기
90년대엔 님도 잘아실겁니다. 외환위기라는 가면으로 나라가 개판이 됐죠. 그덕에 멀쩡한 회사는 다 날아가고 빈부격차는 심해지고
90년대 초까지 있던 중산층이란 개념은 하향조정되버린 현실.
이게 저나 님이 생각하던 그런 개떡같은 마인드의 결과입니다.
과거 독재시대땐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하면 모두가 행복하다 했고 약육강식이란 표현으로 서로 밟고 올라서서 1등만을 하라고 강요했습니다.
그래서 항상 약자들은 핍박을 받아왔습니다. 이런 말들을 만든자들은 바로 군사독재세력들입니다. 자신들의 권력쟁탈을 정당화 하기위한 논리였습니다.
그래서 모두가 잘 살았나요?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때까진 한국의 사회주의화를 막기위한 미국의 막강한 경제적 원조가 있었기에 나라가 굴러갔던것이지
독재의 힘으로 굴러갔던게 아닙니다. 오히려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은 자국국민을 빨갱이로 몰아 죽이기 까지 했는데 왜 그랬는지 아십니까?
당시 미국은 매커시즘에 빠져있었고 그에 동조를 해야했습니다. 그렇게 해서라도 경제원조를 받아야 나라를 살릴수있었으니까요.
그렇게 원조를 받은것이 정경유착 권언유착의 고리가 되었고 그 폐해가 외환위기로 터진겁니다.
그 외환위기에서 하향편준화된 서민들은 아직도 허우적 거리는겁니다.
처음부터 권력을 국민들에게 돌려줬더라면 경제적으로 힘들일도 없었을겁니다. 그래서 정경유착 권언유착따위가 없었고 국민들을 속이지만 않았다면
님이나 저나 이런 스트레스받을 댓글을 쓸 필요도 없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