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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 2017.03.04 15:44
    된분일세
    0 0
  • 익명 2017.03.04 15:44
    정말 좋은 게시물이지만 저는 '하루키가 얼굴을 공개하지 않았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
    그의 소설은 사실 좀 더 세련되고 절륜한 고급야설입니다. 플롯의 세밀한 부분은 달라지지만, 예컨데 이런 식입니다.

    -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 잘 모르는 여자와 같이 잔 이야기
    - 1973년의 핀볼 : 쌍둥이와 같이 잔 이야기
    - 양을 쫓는 모험 : 귀가 예쁜 여자와 같이 잤는데 그 여자가 사라진 이야기
    -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 : 밥을 많이 먹는 여자와 같이 잤는데 갑자기 일각수의 머리뼈가 빛난 이야기
    - 노르웨이의 숲 : 같이 잔 여자가 자살하고 그녀를 추모하다가 중년 여자와 같이 잔 이야기
    - 댄스 댄스 댄스 : 호텔 프론트 직원과 그녀의 직장에서 같이 잔 이야기
    - 국경의 남쪽, 태양의 서쪽 : 첫사랑과 같이 잤는데 그 여자가 떠난 이야기
    - 태엽감는 새 : 같이 자긴 했는데 꿈인지 생시인지 모르는 이야기
    - 해변의 카프카 : 어머니와 같이 잤는데 웬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이야기
    - 애프터다크 : 진짜로 그냥 잠만 자는데 누가 지켜보고 있는 이야기
    - 1Q84 : 암살자인 첫사랑과 결국 같이 자는 이야기
    -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 같이 잔 적도 없는데 남들이 같이 잤다면서 욕하는 이야기

    결국은 섹-스한 이야기. 결국은 같이 잔 이야기. 이게 하루키 소설입니다.
    그럴거였으면, 저 와꾸였으면 안됩니다. 조지 클루니같은 백발의 신사를 바라는게 아닙니다.
    독자에게 섹시한 중년의 남자를 상상할 권리라도 줬어야 되는거 아닙니까?
    그의 문장을 읽고 해면체에 혈관이 조금씩 확장되려 하다가도, 서평의 하루키 얼굴을 보면 다 사그라든단 말입니다.
    너무한 작가입니다.

    p.s. 반 농담으로 쓴 글이니 웃고 넘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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