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며든 러시아 마피아 조직원 검거한 경찰..1계급 특진
입력 2019.11.21. 07:12
수정 2019.11.21. 08:56
https://news.v.daum.net/v/20191121071214100
이후 경기도 안산, 경남 김해, 울산 등지에 흩어져 있는 조직원들을 통신수사, CCTV 분석 등을 통해 한, 두 명씩 붙잡기 시작했고 올해 8월까지 이 사건 피의자 10명을 모두 검거했다.
외국인 조직원들이 타고 다닌 차 안에선 칼과 야구방망이, 쇠사슬 등이 나왔고, 대마초가 발견되기도 했다.
수사팀은 특히, 검거된 이들 중 1명이 러시아 마피아 조직원인 것을 러시아 수사 당국을 통해 확인했다.
러시아 마피아 조직원이 올해 초부터 한국에 거주하면서 홀로 활동하는 외국인 마약상을 폭행, 협박하는 식으로 규합해 세력을 키워가는 과정에서 수사팀에 체포된 것이다.
경찰청은 이 공로를 인정해 수사팀에서 활약한 안경태(46) 경위에게 1계급 특진을 결정했다.
안 경위는 19년 차 베테랑으로 국제범죄수사대에는 2011년 5월부터 근무해왔다.
그는 "러시아 마약밀매 조직이 세력을 키우기 전에 주범 등을 검거해 다행이다"며 "함께 잠복하고, 전국을 돌아다닌 수사팀을 대표해 특진하게 돼 영광이다"고 21일 말했다.
특진 임용식은 오는 22일 울산경찰청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