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1.jpg

 

 

[OSEN=서정환 기자] ‘KCC 팬서비스 사건’을 바라본 김승현(41) SPOTV 해설위원의 발언이 논란을 낳고 있다.

KCC 선수들은 지난 23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KGC전에서 64-90으로 패한 뒤 퇴장하던 중 어린이팬의 하이파이브 요청에 단체로 응해주지 않아 ‘팬서비스 논란’을 일으켰다. 당시 한정원과 라건아만 팬과 하이파이브를 했다. 선수단이 대패를 해 분위기가 좋지 않았지만, 어린이팬에게 너무했다는 의견이 많았다.

사태가 커지자 KCC는 구단홈페이지에 설명문을 게재하고, 다음 홈경기에서 해당 어린이팬과 사진을 찍겠다고 발표했다. 해당사건에 대한 김승현 해설위원의 의견이 농구팬들 사이에서 화제다.

김승현 위원은 29일 공개된 EBS의 팟캐스트 ‘우지원 김승현의 농구농구’ 21화에서 “NBA를 굉장히 즐겨보는 농구인으로서 아이들이 하이파이브를 해달라고 해서 모든 선수들이 다 해주지 않습니다. 팬과 선수 모두의 잘못이다. 점수 차가 30점 넘게 지게 되면 선수들이 의욕이 상실되고 화가 많이 난다. 그렇다면 부모님이 그날만큼은 (아이가) 하이파이브를 하지 말게 뒤에서 잡아줬으면 어땠을까. 하이파이브를 할 기분이 누가 있겠습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은 “선수, 팬 둘 다 잘못이다. 그런데 100% 선수들의 잘못으로 몰고 가고있다. 내가 선수출신이라 그런지 몰라도 대패를 당한 상황에서는 선수들이 팬을 못볼 수도 있다. 라건아는 키가 커서 봤을 것”이라 덧붙였다.

김 위원은 상처받았을 소녀팬의 입장에 공감하면서도 팬들이 선수들의 사생활까지 간섭하는 것은 잘못이라 지적했다. 김 위원은 “진정한 팬이라면 선수들이 코트에서 뛰는 것을 보고 싶은 거지 사적인 모습까지 바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의견을 냈다.

아울러 김 위원은 “NBA경기를 자세히 보시면 전반전 끝나고 라커룸 갈때 보면 어린 팬들이 하이파이브를 해달라고 손을 내밀고 있다. (선수들이) 대부분 안하고 그냥 들어간다. 특히 전반을 지고 있는 경우는 더 그렇다. 하지만 경기 전이나 후에는 해주는 경우가 많다. 농구화를 주는 경우도 있다”며 NBA의 사례를 근거로 들었다.

농구팬들은 김승현 위원의 발언에 공감하지 못하고 있다. 대패를 당한 선수단의 무거운 분위기가 팬서비스를 무시할만한 합당한 근거는 될 수 없다는 것이다. 어린이팬이 하이파이브를 요청한 장소는 사적인 공간이 아니라 경기장 안 관중석이었다. 김 위원이 언급한 NBA의 사례 역시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가 될 수 있다. 

 

2.jpg


 댓글 새로고침
  • 오만과평경장 2019.11.30 13:27

    선배라는 새끼들 마인드가 저러니

    애한테 하이파이브 하나 안해주지


    - 축하드립니다. 댓글 보너스 17점을 받으셨습니다.

    1 0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베스트 글 jpg 여직원이 점심 따로 먹는 이유 1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09.24 985 6
베스트 글 jpg ㅇㅎ?) 남친과의 애널야스 8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09.24 1328 5
베스트 글 mp4 ㅇㅎ) 핏블리를 부검해야되는 이유 1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09.24 850 3
베스트 글 mp4 갑자기 깨달아버린 재능 5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09.24 741 2
베스트 글 mp4 신곡 떼창을 듣고 깜짝 놀라는 쵸단 2 newfile 제로콜라중독 2024.09.24 293 2
베스트 글 jpg 이창용 "서울집값 잡으려면 강남학생 명문대 제한해야" 5 new 재력이창의력 2024.09.24 372 2
베스트 글 jpg 직장 동료랑 어디까지 가능한가요? 6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09.24 824 2
베스트 글 jpg 담배 30분 피는새끼 vs 편의점 5분 다녀온새끼 뭐가 더 나쁨?? 2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09.24 422 2
베스트 글 jpg 스스로 회떠져 스스로 포장하는 존나 큰 월척 newfile 제로콜라중독 2024.09.24 351 1
베스트 글 mp4 [SNL 코리아] 추석 귀성길이 지루하지 않은 부부 1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09.24 524 1
478891 mp4 ㅇㅎ?) 구석구석 땀 닦는 유세빈 치어리더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09.24 550 1
478890 jpg ???: 홍명보 더이상 필요없다 ㄷㄷㄷㄷㄷㄷㄷㄷ 1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09.24 409 0
478889 mp4 졸지에 오줌싸개가 된 있지 유나 ㄷㄷㄷ 1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09.24 439 1
478888 jpg 남자라면 꼭 주짓수를 배워야 하는 이유.JPG 2 newfile 제로콜라중독 2024.09.24 406 0
478887 jpg 통풍에 직빵이라는 일본음식 2 newfile 제로콜라중독 2024.09.24 387 1
478886 mp4 옥동자 인스타 미안했다 형돈아 1 newfile 제로콜라중독 2024.09.24 277 0
478885 jpg 두부, 콩은 수입산인데 국내업체가 만들었으면 국산 아닌가요 1 newfile 제로콜라중독 2024.09.24 210 0
478884 mp4 필라테스 그거 운동이 되나요 4 newfile 제로콜라중독 2024.09.24 323 1
478883 jpg LG 사내 내부 분위기 3 newfile 제로콜라중독 2024.09.24 416 1
478882 jpg 오빠~ 차 끊겼는데 오빠집에서 자고 가도돼요 3 newfile 제로콜라중독 2024.09.24 406 1
478881 jpg 쿠팡에서 파는 저주 인형 .jpg newfile 제로콜라중독 2024.09.24 304 0
478880 jpg 전설의 레전드급 간호조무사 2 newfile 제로콜라중독 2024.09.24 351 0
478879 mp4 홍명보 선임 절차에 문제 있어도 나갈 생각 없다.mp4 newfile 제로콜라중독 2024.09.24 188 0
478878 jpg 정몽규 질의응답 기사 제목 ㅋㅋㅋㅋ newfile 제로콜라중독 2024.09.24 230 0
478877 jpg '토종 IT 기업' 티맥스 계열사, 1천200명 급여 중단 예정 newfile 제로콜라중독 2024.09.24 220 0
478876 jpg 스스로 회떠져 스스로 포장하는 존나 큰 월척 newfile 제로콜라중독 2024.09.24 351 1
478875 jpg 입만 열면 봉사한다는 홍명보가 짜증나는 이유.png 1 newfile 제로콜라중독 2024.09.24 215 0
478874 jpg 야겜하지 마라.jpg 1 newfile 제로콜라중독 2024.09.24 300 0
478873 jpg 낭만이 넘쳤던 마스터셰프 심사평.jpg 1 newfile 제로콜라중독 2024.09.24 244 0
478872 jpg 여자간호사가 쓰는 남자간호사가 필요한 이유 2 newfile 제로콜라중독 2024.09.24 269 0
478871 jpg 워크래프트가 남긴 것.jpg newfile 제로콜라중독 2024.09.24 236 0
478870 jpg 재입대 하고 싶어지는 요즘 병사 식당.jpg 5 newfile 제로콜라중독 2024.09.24 231 0
478869 jpg 서로 이해못하는 소비습관 1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09.24 438 1
478868 jpg 담배 30분 피는새끼 vs 편의점 5분 다녀온새끼 뭐가 더 나쁨?? 2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09.24 422 2
478867 mp4 요즘 수면귀마개 성능 미쳤음 3 newfile 재력이창의력 2024.09.24 426 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9156 Next
/ 19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