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째 이어진 민주화 요구 시위 속에서 캐리 람 행정장관이 이끄는
홍콩 특별행정구 정부의 지도력이 실추되고 공무원들 사회가
크게 동요하자 내부 기강 잡기에 나서는 모양새다.
28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조슈아 로(羅智光) 홍콩 공무원 사무국장은
전날 입법회에 출석해 홍콩 정부가 1만8천명에 달하는
모든 공무원에게 홍콩 기본법 준수와 홍콩 자치정부에 대한
충성 맹세를 받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방안은 앞서 친중파 의원
레지나 입(葉劉淑儀)이 먼저 제안한 바 있다.
'충성 맹세' 추진은 공무원들이 정부를
비판하는 행동에 나서는 것을 막는 한편,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를 거부하는 등
반중 성향을 가진 젊은이들이 홍콩 공무원 사회에
새로 편입되는 것을 억제하기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01&aid=0011243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