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영 코뼈 아작내고 최진철이 뒤에서 부딪쳐도 끄떡도 안하는 피지컬
유니폼 잡고 늘어져도 몸빵으로 퉁겨버리고 헤딩골 박아넣음
이날 최진철은 비에리와의 몸싸움이 너무 힘들어서 경기 끝나고 링거 맞고 드러누웠다고
박지성과 이영표를 헤집고 슛까지 날리는 비에리
후방에서 단 한번의 롱패스 역습도 전방에 비에리가 있어서 가능한 거
그리고 정말 고마운 노골..ㅎㅎ
비에리의 월드컵 통산 스탯은 9경기 9골로 경기당 1골.
그리고 스탯의 순도도 대부분 결승골이나 동점골로 매우 높음.
당시 아주리의 에이스는 토티였지만,
토티를 살려주는 파괴력의 최전방 공격수는 역시 비에리가 최강이었음.
한국축구 역사상 가장 강팀이라는 2002한국이 가장 버거워한 공격수가 바로 이 비에리.
물론 다른 대회에서 우리가 만났던 또다른 월드클래스 공격수들인 클린스만, 베르캄프,
그리고 다른 포지션까지 치면 마라도나, 미첼, 메시, 지단 등등 많지만.
2002월드컵에서의 비에리의 저 공포스런 피지컬의 체감은 역대로 쳐도 전무후무할 겁니다.
막판에 저 의족슛으로 찬스 날려준 게 너무 다행스럽긴 하지만.
피지컬 미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