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025&aid=0002960154
"숨진 최 형사가 쪼그려뛰기 시키는 것 봐"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 전준철)은 최근 장모 형사 등 30년 전 윤씨를 수사한 경찰관 3명을 불러 조사했다. 장 형사는 윤씨에게서 자백을 받아낸 인물이다. 이들은 검찰 조사에서 “지금은 사망한 최모 형사가 윤씨를 2~3시간 정도 데리고 나가더니 윤씨가 돌아와서 범행을 자백했다”며 “최 형사가 윤씨에게 쪼그려뛰기를 시키는 건 목격했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또 검찰은 이들로부터 “최 형사가 나중에 자신이 때리고 고문까지 했다고 말했다”는 진술까지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이 된 최 형사가 8차 화성사건 수사 당시 가혹행위를 했고 허위자백을 받아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이다.
범인 지목 당시 22살이었던 윤씨는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20년을 교도소에서 보냈다. 그는 2009년 가석방됐다. 윤씨는 재판에서 “경찰 강압 수사로 허위 자백을 했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윤씨는 최근 재심을 청구해 8차 화성사건의 진상을 밝혀달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