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건모를 둘러싼 성추행 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16일 유튜버 '정배우'는 유흥업소에서 일을 했었다는 제보자 A씨로부터 제보를 받았다며 김건모의 추가 성추행 의혹을 제기했다.
3년 전까지 유흥업소에서 근무한 A씨는 "김건모가 가게 단골이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제모하지 않은 것을 좋아한다고 하더라"며 "이러한 이야기를 듣고 (김건모가 있는) 방에 들어갔는데 확인을 해봐야겠다고 만지겠다고 했다. 안 된다고 하니 욕하면서 나가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최초로 피해를 고백한 여자분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충분히 그럴 수 있겠다고 느꼈다. 업계를 봤을 때 김건모가 그 여성분에게 강제적으로 그런 것 같다"며 "저한테는 직접적인 터치는 없었다. 배에 손이 들어오니까 하지 말라고 했고 그래서 나가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의혹은 지난 6일 강용석 변호사 등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의 '김건모가 과거 룸살롱 접대부 B씨를 성폭행했다'는 폭로로 시작됐다. 김건모 측은 같은 날 즉각 반박하며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강 변호사가 9일 B씨를 대리해 김건모를 강간 혐의로 수사해달라는 고소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고, 김건모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또 다른 피해자도 등장했다.
김건모 소속사 건음기획은 13일 B씨를 강남경찰서에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 및 무고로 고소했다. 14일에는 B씨를 대상으로 한 경찰 조사가 진행됐다.
B씨는 유흥주점 마담으로부터 협박 수준의 접촉을 받고 있어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