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소방재난본부와 부산 사하경찰서 등에 따르면 29일 오후 6시 40분쯤 부산 사하구의 한 119안전센터에서 소방차 차고 철제 셔터가 갑자기 추락해 아래에 있던 소방관 A(46)씨를 덮쳤다. A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A씨와 함께 근무하던 동료 소방관 B씨가 전동셔터를 작동했다. 하지만 올라가던 셔터는 '덜컥' 소리를 내며 멈췄다. 사무실에서 근무 중이던 A씨는 셔터가 오작동하는 소리를 듣고 나와 고장 여부를 살폈다. 순간 무게 500㎏가량의 셔터가 갑자기 아래로 떨어져 A씨를 덮쳤다고 경찰 등은 전했다.
해당 셔터는 설치한 지 10년가량 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전문 : https://news.v.daum.net/v/20191230125702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