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55세 비혼 여자입니다

본문 댓글에도 있지만

저건 비혼때문이 아니야

나이먹어서 , 원래 본인 성격이 그래서 저런거야

저런 사람은 결혼 했어도 

비슷한 맥락으로 넋두리 할꺼라 장담한다

결혼해도 외롭네요

육아 때문에 제 생활이 없어요

남편 때문에 이혼하고 싶어요 등등

4~50대 되면 결혼 하던 안하던

아저씨 아줌마야 화려한 싱글같은거 없어

결혼 안하면 언제까지 2~30대처럼 연애하고

살 줄 알았나?

결혼하면 지금 느끼는 공허하고 외로운 감정

없을 줄 알구?

나이먹고 느끼는 자연스러운 감정을

비혼 핑계대고 넋두리 늘어놓지마라

진짜 비혼족들까지

저렇게 후회하는줄 알까봐 염려된다

 

 

 

나이 40대가 되니 나 뿐만이 아니라 주변에서도 결혼 안하면 난리라도 날 것처럼 평소에 없던 소개팅도 들어 오고 해서 몇번 해봤지만,
혼자인 시간이 오래 되면 그 익숙함에 취해 걸리적 거리게 여자 비위 맞춰주기도 귀찮고,
더 이상 귀찮은거 싫어서 비혼 선언해버렸지만.
사실만 얘기 하죠.
결혼을 하면 결혼을 직접 하신 분들과의 공감대가 생깁니다.
결혼 안 한 사람은 공감 되는 척을 할 뿐, 진짜 가슴속에서 우러 나오는 공감대가 형성되기 힘듭니다.
조카를 키워 봤다? 그건 내 새끼가 이니니 내 새끼 키우는 감정을 절대 따라 갈 수 없습니다.
결혼이 인생 2장이라고 얘기를 하는 이유도 거기에 있습니다. 가족에서 독립하면서 1장/ 나의 가족을 형성하면서 2장을 완성해 가는거죠.
그래서 옛날에는 결혼 안한 사람은 어른으로 안보셨죠.
인생의 성장만 놓고 본다면 결혼하는 것이 맞다고는 생각 하지만 그 만큼 잃는 것도 감수해야죠. 그게 바로 성장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