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콘’ MC몽 “이제 행복해져도 될까요”
콘서트 속 MC몽의 모습은 이런 여론을 온전히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담담한 말투와 대비되게 한 껏 움츠린 모습으로 자신의 논란들을 천천히 설명했다. 전광판에 비친 그의 모습은 노래할 때 에너지와 여실히 대비됐다. 그는 “몇 년을 숨고 살다가 확신이 생겼다. 뉴스에 나올 때도 나만 숨으면 되는 데 우리 엄마까지 숨는 모습을 보면서 내가 정말 강해지고, 행복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그렇게 줄곧 음악만 했다”고 말했다.
이어 “각자 먹고 살기 힘들고 각자의 지옥에서 살고 있다는 걸 알게됐다. 나는 그래서 이제 행복해질 거다 날 위해 응원해주는 분은 어딘가 있고 그 분들을 위해 음악하겠다”고 강조했다. MC몽은 약속을 지키듯 새벽까지 지치지 않은 모습으로 열창했다. 새벽까지 계속되는 강행군에도 MC몽은 흔들림 없는 라이브로 새해의 밤 하늘을 수 놓았다. 이런 MC몽의 열정은 지쳐가는 관객들에게 에너지를 전달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게스트 린, 효린, 빌스택스는 “MC몽이 행복해지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밀리언마켓 식구들(쿠기, 페노메코 등) 역시 자신의 무대처럼 MC몽 콘서트를 꾸며 더 풍성한 새해 콘서트 무대를 만들었다.
기사전문 : http://news.zum.com/articles/572482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