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모르고 욕먹는 상인들만 억울하죠"
옳그떠는 "한번은 알려야 할 얘기"라며 입을 열었다. "‘포방터 시장 상인들이 ‘연돈(포방터 돈가스 가게)’을 시기 질투해 연돈이 떠나갔다는 소문은 가짜다. 상인들이 더이상 피해를 입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포방터 시장을 자주 찾는다는 이 의원은 "재작년 12월 연돈 사장을 만났다. 그때 ‘상인회장이 우리(출연한 네 가게)에게 매출액 30%를 상인회 발전기금으로 내라고 했다’고 털어놨다"고 했다. 다른 시장 관계자 A씨도 "나도 그렇게 알고 있다. 백 대표가 방송에서 말했듯이 이 내용을 아는 상인은 거의 없다. 이건 상인들 문제가 아닌 상인회장 개인의 문제다"고 말했다.
포방터 시장 상인회장 정 모씨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재작년에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매출의 30%를 남겨 재투자하고 손님들에게 서비스해야 장사가 잘된다고 배운 내용을 (출연 가게에) 전달한 것뿐이다"며 "그게 어떻게 그렇게 와전이 됐는지 어이가 없다"고 말했다. 또 "교육적 차원에서 말했을 뿐 나는 10원 한 장 받은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상인들의 걱정은 시장 상인 전체를 욕하는 사람들이 많아져 시장을 찾는 발걸음이 뚝 끊겼다는 점이다. 연돈 인근에서 가게를 운영 중인 한 상인은 "연돈이 떠나자 매출이 반으로 뚝 떨어졌다"며 "삿대질하는 손님도 있다. ‘시장 사람들 수준이 낮아 연돈 부부를 내쫓았다’는 말도 들었다"고 했다. "골목 시장 살리자고 만든 프로그램인데 결국 시장 다 죽이고 떠났으니 남은 사람은 어쩌란 말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https://news.v.daum.net/v/20200109092604397
골목식당 출연 4가게에 매출 30%를 상인회장이 발전기금 명목으로 요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