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충을 잡으랬더니 사찰로 직원을 잡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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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에 세스코에 근무 했었던 개붕이야
아까 글 올라온걸 보니
동종업계 5년 계약 사유가
세스코 약품이 최첨단 집약체니
비밀 재료가 있다느니 너무 터무니 없는
얘기들이 많아서 이렇게 글 써봐
일단 세스코에서 쓰는 약품들이
특출난 비법이 있지도 않고
시중에서도 구하려면
다 구할수 있는 약들이야
그럼 뭐가 문제냐
일단 내가 근무 헀을 당시 , 아니 그 훨씬
전부터 세스코 자체에서 가지고 있는
큰 고민거리가 있어
세스코는 각 지점마다 팀별로 운용되거든
예를 들어 서울 개붕이 지점에
4개 팀이 있다고 치자
그중 3팀 팀장이 어느날 머리를 굴려
자기팀원들중 친한 팀원 몇명을 모아서
따로 나가서 업체를 차리는거지
약품들이야 뭐 청계천 도매 시장 가면
얼마든지 구할수가 있으니까.
그러나 가장 큰 문제는
고객 명단을 빼돌리는 거야
3 팀이 담당 하는 고객들이 가정집 300개
기업체 200개, 식당 400개 라고 치자
그 3팀 담당자들이 자기가 관리 하는
고객들에게 전화를 싹 돌려
세스코는 월 30만원 이나 1년 180만원을
받아 왔다고 가정 한다면
앞으로 우리가
월 15만원 ,1년 60만원에 거래 해드릴께요
물론 약품들은 기존과 동일 합니다
라고 말이지
그럼 그 고객들이야 뭐 어차피 그 담당자
얼굴만 봐왔었고 훨씬더 싸게 해준다고
하니 마다할리가 없지
따지고 보면 세스코가 정말 말도 안되게
남겨 먹거든
게다가 임금도 너무너무 짜게주고
복지 혜택 이딴거 없어
중요한건 사람 소중한줄 몰라
너무 사원들을 막 대해
싫으면 꺼지라는 거지
너 말고도 사람 많으니까
자 다시 돌아가서
위에 예시를 든 저 3팀 같은 애들이
그동안 전국적으로 각 지사마다
엄청 많았었어
그래서 소송도 많이 하고
그런일은 세스코에서는 너무 흔한 일이야
세스코가 두려워 하는건
무슨 화학 약품의 비법 같은건
개뿔도 없고 동종업계 차려서 고객 빼돌리는걸
두려워 하는게 결론이야
그래서 서약서 같은걸 쓰고 하는건대
오늘 mbc 보도처럼 퇴직자를 저렇게
감시 한다는건 처음 알았네
번외편
세스코 내부에서 회자되는 많은 얘기중
하나야
실화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그냥 근무 할때
들었는대 너무 인상 깊었어
세스코가 직원들 월급이 너무 낮다고 했자나
어느날 아침 회의 시간에
회장님이 회의를 주제 하는대
둘째인가 몇째인가 아들이 사장이거든
그 사장이 이런 안건을 제시 했대
사실 세스코에서 가장 힘든 일을 하는
직원들이 세스코 요원들인대 임금을
올려줘야 하지 않을까요?
라고 말했는대
다른 임원들 다 있는 자리에서
회장이 사장 뺨을 쳐버렸대
넌 그래서 안되는 거라고
이 정도로 직원 귀한줄 모르는 그런 회사
였던 기억이 있어
-개드립펌
보험사 심사팀 들어가더라.. 이유는 안알려주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