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명이 사망한 펜션..가스 막음장치도 없던 동해 펜션…주인 “내가 배관 작업”
한편 경찰은 펜션 가스레인지를 전기 인덕션으로 바꾼 과정을 조사하면서 사고 펜션 주인이 가스밸브 마감 작업까지 직접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펜션 업주는 경찰에서 “지난해 11월부터 8개 객실 가운데 사고가 난 객실을 포함해 6개 객실의 가스레인지를 전기 인덕션으로 직접 교체했고 가스밸브 마감 처리도 직접했다”며 “가스밸브 마감 처리를 하면서 필요한 조치를 다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적으로 가스레인지 철거와 가스밸브 마감은 가스 중간공급업자에게 맡겨서 한다.
경찰은 가스폭발이 일어난 객실을 포함한 일부 객실 가스 배관 중간밸브 부분에 막음 장치가 없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가스 배관은 8개 객실에 모두 남아 있었는데 이 중 일부 객실에 막음 장치가 제대로 설치돼 있지 않았다는 것이다. 경찰은 기존 가스레인지 시설을 철거하고 인덕션으로 교체하는 과정에서 막음 장치를 제대로 시공하지 않았을 가능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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