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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유럽연합(EU) 가입 47년만에 정식으로 EU에서 탈퇴한다. 전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국민투표 실시 3년 7개월 만이다.

앞서 영국 의회는 EU와 영국이 지난해 10월 합의한 탈퇴협정을 이행하기 위해 영국 내부적으로 필요한 EU 탈퇴협정 법안을 최종 통과시켰다. 이어 EU 행정부 수반 격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EU 회원국 정상의 회의체인 EU 정상회의의 샤를 미셸 상임의장,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등 양측 지도자가 탈퇴협정에 정식 서명했다.

나이절 패라지 영국 브렉시트당 대표와 당원들이 29일 유럽의회에서 영국 국기를 흔들며 환호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영국은 EU 탈퇴협정이 양측 정상의 서명과 의회 비준 절차를 완료함에 따라 31일 오후 11시(그리니치표준시·GMT)를 기해 브렉시트(Brexit)를 단행한다.

유럽의회가 지난 29일 EU 탈퇴협정을 비준하면서, 협정은 영국 시간으로 이날 오후 11시, 유럽 기준 다음날 0시를 기해 정식 발효된다. 이와 함께 영국은 EU 회원국 지위를 잃게 되며, EU에는 27개 회원국이 남게 된다.

브렉시트가 단행되면 영국과 EU 양측은 올해 말까지로 설정된 전환(이행)기간에 무역협정을 포함한 미래 관계에 대해 협상을 벌이게 된다. 협상은 오는 3월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브렉시트가 단행되도 당장 큰 변화 느끼는 변화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 당장 기업 교역이나 개인의 이동·거주 조건에 변동이 없다. 올해 12월 31일까지는 충격을 줄이기 위한 전환 기간으로 삼아 영국이 EU의 단일 시장과 관세동맹에 머물기로 했기 때문이다. 남은 11개월 동안 EU와 영국은 무역·이민 등 양측의 향후 관계를 설정하는 협상을 벌이게 된다. 하지만 보통 국가 간 무역협정 체결에 2~3년은 걸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시간이 촉박하다.

이 때문에 합의 없이 헤어지는 '노딜(no deal) 브렉시트'가 발생해 세계 경제에 충격을 가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영국중앙은행은 노딜 브렉시트 시 영국 국내총생산(GDP)이 8% 급감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브렉시트를 계기로 스코틀랜드와 북아일랜드가 분리·독립을 위해 가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되면서 잉글랜드·스코틀랜드·웨일스·북아일랜드 등 4개 왕국 연합체인 영국이 쪼개질지 모른다는 전망도 나온다. 29일 스코틀랜드 의회는 독립 여부를 묻는 주민투표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스코틀랜드 주민들 사이에는 독립국 자격으로 EU 회원국이 돼야 한다는 여론도 있다.

EU 회원국인 아일랜드와 영국령 북아일랜드 사이의 왕래가 얼마나 불편해질지도 주요 변수다. 현재는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지만 통관·검문이 까다로워지면 이에 불만을 품고 아일랜드섬 통합파인 북아일랜드공화국군(IRA) 등 무장 세력이 재부상할 가능성이 있다.

영국에서는 31일 브렉시트에 맞춰 이를 기념하기 위한 각종 행사가 펼쳐진다. 존슨 총리는 잉글랜드 북부 지역에서 내각회의를 주재한 뒤 오후 10시 방송을 통해 대국민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런던 총리관저에는 오후 11시에 조명 설치 등 ‘브렉시트 카운트 다운’을 위한 준비가 시작된다.


영국 정부는 그러나 그동안 브렉시트로 인한 분열을 겪은 데다, 여전히 국민 상당수는 브렉시트에 반대하는 것을 감안해 최대한 차분하게 기념행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존슨 총리는 지난 29일 페이스북에서 중계된 국민과의 대화에서 "다른 이들과 마찬가지로 나는 EU로부터 품위 있게 탈퇴할 것"이라며 "우리가 하는 것들에 대해 모든 이들이 느끼는 감정을 염두에 둘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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