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마스크를 생산하는 업체 관계자 A씨는 31일 연합뉴스 통화에서 "과거보다 마스크 필터 수급이 원활하지는 않지만, 생산에 차질은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평소 낮에만 공장을 돌려 월 200만개를 생산하던 이 업체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이 확산하면서 야간작업까지 하고있는 상황이다.
기존 국내 거래업체에서 원단과 필터를 받고 있기 때문에 원자재 수급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A씨는 전했다.
다만 우후죽순 생겨난 신생 업체들 때문에 국산 원자재 수급이 원활하지 못한 것은 감수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A씨는 신종코로나 확산 과정에서 마스크가 비싸지고 품귀를 빚는 것은 중간 유통업자들의 유언비어와 농간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A씨는 "생산도 안 하는 중개업자들이 마스크 제품이 없고, 중국에서도 들어오지 않는다는 식으로 유언비어를 퍼뜨리고 있다"며 "중국도 원단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한국에서 수입해 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생산한 제품을 1천원 미만에 도매상이나 제약회사에 기존 단가대로 납품하고 있다"며 "중개업자가 폭리를 취하는데 제조업체만 폭리를 취한다며 단속하겠다는 것은 잘못됐다"고 항변했다.
A씨는 "중국 원단을 쓰던 일부 신생 업체들은 이번에 고생할 것"이라며 "국산 필터 업체도 고정적으로 거래하던 업체를 위주로 납품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00131079600063?input=1195m
요약 - 중개업자들이 마스크 품귀현상이라고 구라침
원단과 필터는 국내에서 생산하기때문에 원자재 문제 X 오히려 중국에서 품귀현상이 일어나 한국걸 수입해가는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