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라의 촬영장을 찾아온 좌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우 조지 루카스
참고로 코폴라는 <대부 시리즈>의 감독이며 조지 루카스는 <스타워즈 시리즈>의 감독)
아키라의 영화는 특히 헐리우드에 매우 매우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오늘날 헐리우드의 거장으로 여겨지는 스티븐 스필버그, 마틴 스콜세지, 클린트 이스트우드, 피터 잭슨이 그의 광팬임을 자처했습니다.
아키라의 1954년작 <7인의 사무라이>가 대흥행을 거두자 헐리우드에서 내놓은 영화가 바로 <황야의 7인>입니다.
아키라의 1961년작 <요짐보>를 오마주해서 만든 영화가 세르지오 레오네의 1963년작 <황야의 무법자>입니다.
조지 루카스는 아키라의 1958년작 <숨겨진 요세의 세 악인>을 보고 개발해낸 캐릭터가 <스타워즈>의' R2-D2'와 'C3PO'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스필버그는 1998년작 <라이언 일병 구하기>의 모든 전투씬은 아키라의 1987년작 <란>의 전투씬을 본떴음을 밝혔고,
피터 잭슨은 2002년작 <반지의 제왕: 두 개의 탑>의 전투씬은 아키라의 1954년작 <7인의 사무라이>의 전투씬을 본떴다고 밝혔습니다.
스필버그는 자신이 어렸을적 아키라의 <7인의 사무라이>를 보고 영화 감독의 꿈을 키웠다고 밝혔습니다.
이외에도 오늘날 수많은 거장들의 영화에서 아키라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일화로는 영화를 제작 중이던 아키라가 거액의 제작비로 어려움을 겪자,
스필버그와 조지 루카스는 자신들의 스승이 곤경에 빠져있는건 절대 못보겠다며 경제적으로 전폭적인 지원을 해서
아키라가 내놓을 수 있었던영화가 바로 1980년작 <카게무샤>와 1987년작 <란> 그리고 1990년작 <꿈>입니다.
(1990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공로상을 받은 구로사와 아키라
그리고 자신의 우상을 모시는 조지 루카스와 스티븐 스필버그)
구로사와 아키라 (일본, 1910년 3월 23일~1998년 9월 6일)
오즈 야스지로, 미조구치 겐지와 함께 일본이 배출한 세계 영화사의 거장 중의 거장입니다.
그의 영화는 일본적이며 일본의 극예술, 사무라이로 대표되는 일본 문화의 아이콘과 화려한 색체 감각으로 유명합니다.
주로 허무주의, 휴머니즘, 현대 사회의 비정함 등이 내포되어 있는게 특징입니다.
(1990년 칸 영화제, 센터는 아키라의 차지다.)
구로사와 아키라의 수상 경력
1950년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아카데미상 외국어영화상(라쇼몽)
1954년 베니스영화제 은사자상(7인의 사무라이)
1958년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숨겨진 요세의 세 악인)
1975년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데루스 우잘라)
1980년 칸영화제 그랑프리, 영국 아카데미상 감독상(카게무샤)
1987년 전미 비평가협회상 최고 영화상, 영국 아카데미상 외국어영화상(란)
1982년 베니스영화제 평생공로상
1984년 레지옹 도뇌르 훈장
1985년 일본 문화훈장
1990년 아카데미상 평생공로상
1995년 일본 국민영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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