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래 내용은 저작물로 간주하기 어려운 사실 전달에 가까운 내용이므로 , 전문에 가까운 내용을 가져왔습니다. 문제시 자삭하겠습니다 )
대구 서구 달성고등학교의 한 선생님은 코로나19 관련 기사를 보던 중 유난히 한 기사에 시선이 쏠렸다. 환자와 접촉해 격리조치된 경북대병원 인턴 의사 13명이 '무증상 인턴을 격리해제하고 진료업무에 복귀시켜달라'고 요청한 것.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응급실 과장은 "며칠째 라면만 먹고 일하는 중인데, 인턴들의 문자를 보고 힘이 솟고 가슴이 찡했다"고 한다.
대구 달성고의 한 선생님은 이 기사를 읽으며 젊은 의사들의 마음도 예뻤지만, "며칠째 라면만 먹고 일하는 중"이라는 응급실 과장의 말이 계속 마음에 남았다고 한다. 그래서 동료 선생님들이 모인 카톡방(메신저 단체대화방)에 기사를 공유한 뒤 경북대병원 응급실로 간단한 간식거리라도 보내면 어떨까 하는 의견을 제시했다. 동료 선생님들 역시 '좋은 생각'이라면서 흔쾌히 동참했다.
"코로나19로 힘드실 응급실 의료진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드립니다. 의료인력도 몹시 부족하고 계속 라면만 드신다는 기사를 보고 너무 안타깝고 또 감사했습니다. 부족하지만 샌드위치로 저희의 마음을 전합니다. 틈나실 때 맛나게 드셔주세요. 정말 감사합니다. 응원합니다!" - 대구 사는 친구들
선한 마음은 저절로 번지는 걸까. 이 이야기를 들은 또 다른 선생님은 자신이 다니는 성당모임 분들과 함께 떡과 음료 200인분을 마련해 대구 수성구 보건소로 보냈다. 잠시 뒤 "진짜 감사하다"라는 보건소 관계자의 감사 전화를 받고 뿌듯함이 일었지만, 되레 미안함과 고마움이 더 커졌다고 한다.
"힘들지만 묵묵히 일하시고 계시는 여러분~ 지금 이 힘든 시기에 최선을 다하고 계시는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를 드립니다. 힘드시죠? 여러분의 외롭고 쓸쓸한 사투 잊지 않겠습니다. 기도로 응원합니다." - 가톨릭 신자 모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