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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에서도 코로나19 피해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하루 사이 63명이 또 숨졌고, 여성 부통령에 이어 수석 부통령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란에서 하루 사이 코로나19로 숨진 사람이 6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5일에는 하루 사망자가 15명이었는데 갈수록 늘어나는 추셉니다.

총 사망자는 354명, 확진자도 하루 사이 950여 명이 늘어 9천 명이 됐습니다.

[자한푸르/이란 보건부 대변인 : "최근에는 이스파한 지역에서 확진이 늘고 있어서 주민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의사와 간호사 등의 감염도 계속 늘면서 확인된 의료진 사망자만 1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호 장구가 충분하지 않기 때문으로 추정되는데, 이 때문에 이란은 적신월사 직원 등을 투입해 재봉틀로 마스크와 방역복 등을 만드는 등 보호장구 생산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는 의료진 희생자에게 순교자 호칭을 부여하자는 건의를 받아들이기도 했습니다.

또 엡테카르 여성 부통령에 이어 이번에는 수석 부통령인 에샤크 자한기리도 감염됐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오는 등 정부 고위층 확진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 주변 국가 중에서는 바레인이 확진 189명으로 감염 확산 속도가 가장 빠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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