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프리미어리그 20개 클럽의 반응

https://www.bbc.com/sport/football/51870539

 

 

 금요일, 프리미어리그는 모든 경기를 최소한 4월 4일까지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미켈 아르테타 아스날 감독과 첼시의 윙어 칼럼 허더슨-오도이가 확진자 명단에 추가된 이후의 일이었다.

 

 BBC 스포츠는 세계적인 펜데믹이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에게 현재까지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 살펴보았다. 

 

 

 아스날 

 

 목요일, 아스날은 미켈 아르테타(37세) 감독이 프리미어리그 감독 중에 처음으로 코로나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최근에 미켈과 밀접 접촉한 아스날 관계자들은 정부 보건 지침에 따라 현재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아스날이 성명서에서 밝힌 내용이다. 

 

 "우리는 전체 1군 선수단과 코칭스탭을 포함한 상당한 콜니 훈련장의 인원들과 마찬가지로 임시 폐쇄된 헤일 엔드 아카데미의 소수의 인원들도 이렇게 할 것을 기대합니다."

 

 이는 3월 10일, 2월에 열린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아스날과 맞붙었던 그리스 팀 올림피아코스의 구단주 에반젤로스 마리나키스가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알린 이후에 나온 소식이다.

 

 [하지만 다른 보도에 따르면 아르테타는 올림피아코스의 구단주와 직접적으로 접촉하지 않았고, 따라서 자가격리 대상도 아니었다고 합니다.]

 

 

 아스톤 빌라

 

 아스톤 빌라 최고경영자 크리스티안 퍼슬로우는 프리미어리그 시즌이 마무리 될 수 있을지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우리는 모르겠습니다. 그러길 바랍니다." 금요일 런던 패딩턴에 있는 프리미어리그 본부에서 회의를 마치고 떠나던 그가 한 말이다.

 

 아스톤 빌라는 토요일 첼시와의 홈경기가 예정되어 있었으며, 클럽은 호스피탈리티 좌석을 위해 준비된 포장된 점심과 뜨겁게 조리된 음식들을 아스톤 빌라 재단을 통해 노숙자 단체와 쉼터에 나누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본머스 

 

 금요일에 클럽이 밝힌 바에 의하면, COVID-19 증상을 보인 5명의 본머스 직원들이 현재 자가격리 중이다. 

 

 "골키퍼 아르투르 보루츠와 다른 4명의 1군 스태프들이 정부의 보건지침을 따라 격리 중에 있습니다." 본머스의 성명 내용의 일부다. 

 

 "이는 현단계에서는 예방적 조치이며, 아직 누구도 양성 판정을 받지 않았습니다."

 

 

 브라이튼

 

 3월 14일로 예정되었던 아스날과의 홈경기는 프리미어리그가 1부리그 경기 일정 전체를 연기하기 하루 전인 목요일에 취소되었다. 

 

 이하 폴 바버 최고경영자의 말이다. 

 

 "개개인의 건강과 복지가 무엇보다 최우선이며, 그렇기에 토요일 경기는 연기되었습니다."

 

 "불편을 끼쳐드린 것에 대해 모든 팬 분들에게 사과합니다. 하지만 모든 분들이 우리가 예전에 겪어본 적이 없는 상황에 직면해있다는 것을 이해하시리라 믿습니다."

 

 

 번리 

 

 목요일 기자회견에서 션 다이치 감독은 경기의 무관중 진행이나 취소에 대해서 언급했다.

 

 "우리는 가능한 프로로서 행동해야 하며, 무슨 결정이 내려지든지 그것을 따를 것입니다. 건강은 어떤 것보다도 중요한 것입니다."

 

 선수 중에 코로나바이러스 증상을 보인 경우가 있냐는 질문을 받자 감독은 "우리가 아는 바로는 없습니다. 모두가 건강합니다."라고 답했다.

 

 

 첼시

 

 목요일, 잉글랜드 국가대표 선수인 19세의 칼럼 허더슨-오도이는 코로나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은 첫번째 프리미어리그 선수가 되었다. 

 

 "월요일 아침 칼럼은 가벼운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였으며, 그 이후 예방적인 차원에서 훈련장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의 검사 결과는 양성이었고, 현재 자가격리 중입니다." 첼시가 성명서에서 밝힌 내용이다.

 

 첼시는 남자팀, 코칭 스탭, 지원 스탭을 포함한 클럽 관계자들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고 밝혔으며, 남자팀이 사용하는 훈련장의 시설들을 폐쇄했다. 

 

 

 

 

 크리스탈 팰리스

 

 크리스탈 팰리스의 감독 로이 호지슨은 자신이 지금보다 더 건강할 수는 없다고 느끼고 있다면서 코로나바이러스의 위협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72세로서 프리미어리그에서 최고령 감독인 그는 "우리가 클럽에서 하고 있는 일들이 동년배들보다 나를 더 건강하게 유지해줍니다. 그런 점에서 나는 어떤 두려움도 없습니다." 라고 말했다. 

 

 "우리는 훈련장 주변에 손소독제를 두고 있고, 모든 것을 소독하고 있으며, 어디에서나 손을 씻을 수 있고, 선수들은 더 이상 악수를 하거나 포옹을 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해야 할 모든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에버튼 

 

 클럽은 에버튼 선수 한 명이 7일간의 자가격리 중에 있다는 사실을 금요일에 확인했다. 

 

 이하 클럽의 성명이다.

 

 "에버튼 축구 클럽은 지난밤 고열을 호소한 에버튼 1군 선수 중 한 명이 현재 7일간의 자가격리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합니다."

 

 "정부지침에 따라, 현 단계에서는 다른 선수들이 자가격리를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클럽의 USM 훈련장은 예방적인 조치로 폐쇄되었으며, 스태프와 선수들은 추가 공지가 있을때까지 모든 클럽 현장에 출입하지 말 것을 권고 받았습니다."

 

 

 레스터 시티 

 

 레스터가 목요일에 발표한 성명에서 3명의 레스터 시티 1군 팀 선수들이 최근의 의료자문에 따라 자가격리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 3명의 선수들은 "극히 가벼운 증세"를 앓고 있다고 성명에서 묘사되었으며, 클럽 의료진으로부터 집에 머무른 후 NHS 111에 연락을 하라는 조언을 받았다. 

 

 "이후 이 3명의 선수는 그들의 증상이 일반적인 계절 질환과 일치하며, 7일간의 자가격리가 예방적인 차원에서 적절할 것이라는 조언을 받았습니다." 성명에 추가된 내용이다.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하다는 권고는 없었습니다."

 

 

 리버풀 

 

 리버풀은 잉글랜드 모든 프로리그가 취소되기 전, 마지막으로 잉글랜드에서 홈 경기를 한 1부리그 팀이 되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승점 25점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리버풀은 수요일 관중이 가득 들어찬 안필드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전 2차전에서 3-2 (합산 4-2)로 패했다.

 

 3월 28일 토요일 안필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리버풀 레전드와 바르셀로나 레전드의 자선 경기 또한 연기되었다.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시티의 수비수 벵자맹 멘디(25세)는 코로나바이러스 증상을 보인 가족이 병원에 입원한 후, 예방적인 차원에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클럽은 성인 남성 팀 선수 중 한명의 가족이 호흡기 질환 증세를 보인 후 병원에 입원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맨시티가 성명에서 밝힌 것이다.. 

 

 "해당 선수는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고, 그 중 하나는 COVID-19에 관한 것입니다."

 

 "결과가 알려지기 전까지, 문제의 선수는 예방적 조치로 자가격리 상태에 있을 것입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무관중으로 열린 목요일 오스트리아 LASK 린츠와의 유로파리그 1차전 원정경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입장권을 구매한 900여명의 팬들은 환불을 받을 것이지만, 오스트리아가 외무부의 여행제한 지역에 올라있지 않기에 팬들은 자신의 여행 및 숙박비용을 되찾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릴 2차전은 연기가 확정된 경기 중 하나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금요일이지만 아직 프리미어리그가 최소한 3주동안 중단되는 것이 확정되기 전 시점에 스티브 브루스 감독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모두의 복지가 관건입니다. 나라면 경기를 중단하고, 멈추고, 상황이 정리된 후 다른 날짜에 열 겁니다."

 

 "그것만이 실행가능한 유일한 선택지입니다. 무관중으로 경기를 한다고 해도, 선수들과 감독들이 바이러스의 영향을 받는다면 어떻게 경기를 진행할 수 있겠습니까?"

 

 2월 28일, 브루스는 뉴캐슬 선수단이 매일 아침마다 하던 악수 "의식"을 의료진의 자문에 따라 중단했다고 말했었다. 

 

 

 노리치 시티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을 받은 선수는 없으며, 클럽은 "모든 스태프들, 선수들, 그리고 서포터들의 건강, 안전, 복지가 클럽의 절대적인 우선순위입니다."라고 말했다. 

 

 "클럽은 다음 상황에 대해 프리미어리그와 정부와 NHS의 조언과 지도를 받고 있습니다."

 

 

 셰필드 유나이티드

 

 목요일 기자회견에서 크리스 와일더 감독은 무관중 경기 대신 경기 취소를 선호한다고 말했다. 

 

 "팬 없는 경기는 아무 의미도 없습니다." 와일더 감독의 말이다. 

 

 "연기, 연장이 제가 선호하는 옵션입니다. 인간적인 측면과 사람들의 건강이 어느 무엇보다도 중시되어야하며 우선시 되어야합니다."

 

 

 사우샘프턴

 

 랄프 하센휘틀 감독은 목요일 기자회견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는 바이러스가 너무도 빠르게 확산되지 않도록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 모두의 목표입니다."

 

 "팬들 없이 경기를 하는 것이나 기타 다른 것이 이 목표에 도움이 된다면 우리는 그렇게 해야 하고, 그렇게 대처해야 합니다. 이 순간 그것이 제일 중요하며, 그 외의 다른 것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사우샘프턴에서 뛰었던 마놀로 가비아디니(28세) 또한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은 사실을 그의 현재 클럽인 삼프도리아가 확인했다. 

 

 

 토트넘

 

 

 

 2월말에 한국에서 돌아온 포워드 손흥민은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2주간의 격리 기간을 시작했었다.

 

 그로부터 2주 전에 있었던 아스톤 빌라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팔이 부러진 그는 수술을 받기 위해 고국으로 귀국했었다. 

 

 화요일, 독일에서 토트넘은 가득 찬 관중들 앞에서 경기를 했고, 3-0, 합산 4-0으로 RB 라이프치히에 패하면서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했다. 

 

 

 왓포드 

 

 관련 증상을 보인 왓포드의 선수 한 명이 이후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받았다. 

 

 이하 나이젤 피어슨 왓포드 감독의 말이다.

 

 "우리에게는 좋지 않은 증상을 보인 선수들이 있습니다."

 

 "선수 중 한 명은 그의 증상에 대한 테스트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는 선제적으로 대응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모두에게 좋은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하여 프리미어리그가 강력한 결정을 내리길 바랍니다."

 

 

 웨스트햄

 

 3월 7일, 웨스트햄은 아스날과 경기를 했다. 그리고 아스날의 감독 미켈 아르테타는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을 받았다. 

 

 이하 웨스트햄의 성명이다. 

 

 "아스날 감독과 직접적으로 접촉했던 웨스트햄 관계자들로 인해 클럽은 예방적인 접근을 취하고 있으며 해당 개인들은 현재 자가격리 중이다."

 

 "웨스트햄은 이미 여러가지 예방적인 조치를 취했으며, 러시 그린 훈련장은 철저하게 소독될 것이며, 추후 공지가 있을때까지 폐쇄된다. 런던 스타디움은 물론이고 채드웰 히스와 리틀 히스에 있는 다른 훈련장 또한 철저하게 소독되고 있다."

 

 

 울브스 

 

 올림피아코스의 구단주가 경기 2일전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이 알려진 이후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을 연기하자는 울브스의 요청은 UEFA에 의해 거부당했다. 

 

 울브스는 성명에서 이번 여정이 "불필요한 위험"을 선수들과 스태프와 서포터들과 여행을 떠나는 이들의 가족들에게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목요일 경기는 무관중이긴 했지만 예정대로 열렸고 1-1로 종료되었다. 하지만 3월 19일 몰리뉴에서 열리도록 되어 있는 2차전은 연기되었으며, 언제 열릴지는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