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v.daum.net/v/20200313002643193
지나치게 엄숙한 가짜정보 대응
유머와 위트는 대중 카타르시스도
권력 명예 만큼 표현 자유도 중요
노란색 방재점퍼를 입은 문재인 대통령이 왼손으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는 사진을 본 순간 가짜라는 것을 금방 알 수 있었다. 북한의 연기 지도자와 학생들이 마스크를 쓴 것처럼 꾸민 사진과 마찬가지였다. 합성의 티가 팍팍 났고 조악하다. “김정숙 여사가 ‘숙명여대 동문’인 공적 마스크 유통업체 지오영 대표를 뒤에서 밀어준 의혹이 있다”는 지라시 내용은 기본적 사실조차 갖추지 못했다. 숙명여고와 경희대를 나온 김 여사의 학력조차 챙기지 않은 엉터리였다.
청와대가 내세운 ‘금도를 넘은 가짜뉴스(fake news)’의 주요 사례다. “법적 대응을 포함한 원칙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부대변인은 밝혔다. 하지만 어설프기 짝이 없는 이런 것들이 ‘끊임없이 불안과 공포를 조장하고 증폭시키는 행동’이라고 할 수 있을지도 궁금하다. 우도할계(牛刀割鷄·소 잡는 칼로 닭을 가르는 것) 같은 과잉대응이란 생각을 감추기도 어렵다. 무엇보다 뉴스와 언론이라고 하기도 뭐한 인터넷 상의 엉터리 정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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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뉴스에 무슨 위트고 자유도야
유머게시판에다가 쓰면 될걸 기사로 만드니까 문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