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필름은 1969년 남베트남 공화국 호이안, 승룡 14호 작전이 펼쳐지던 지역에서
한국 해병대가 피해를 당한 기록으로써 2000년대에 들어서야 공개되었다.
우발적으로 발생하는 부비트랩 피해와 다르게 영상이 있는데, 미군의 견인차량을
대여하여 사용하였기 때문에, 작업 모습을 기록하기 위해 영상 촬영 중이었고 전후 영상이 모두 찍히게 되었다.
전날 밤에 베트콩들이 묻어놓은 지뢰에 걸려서 파손된 트럭을 호송하기 위하여
긴급출동한 해병 2여단 (청룡부대) 경계병력과 견인차량이 미쳐 발견치 못한
부비트랩 폭발로 아군 병사들이 큰 피해를 입고 다수 사망자가 발생한 장면이다.
(16mm 필름으로 발견되었으며 사운드는 없는 상태였다고 함)
사건 장소는 호이안 디엔반 청룡 6중대 부근이며 견인차량의 생존자인 운전병
안효상 해병은 현재 전상군경 상이3급으로 생존해 있다.
직후 69년에 실시된 승룡 15호 작전에서, 베리아 반도 북부에 상륙한 한국 해병대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부비트랩을
안겨준 베트콩이 아니라 호치민 루트를 타고 우회하여 한국군을 기다리고 있는 북베트남 정규군이었다.
미 해병대가 두 차례 상륙작전을 벌였으나 끝내 북베트남 정규군을 몰아내지 못한 베리아 반도 북부에서
한국 해병대는 티라이 밀림지대에서 날아오는 저격탄을 뚫고 교전하여 교전비 1:12를 기록하였으며 북베트남 정규군 주둔지를 와해시켰다.
울창하게 펼쳐진 밀림지대에서 권일상 해병 상병(당시 22세)은 북베트남 정규군 저격수들과 추격전을 벌여 저격수 3명을 사살,
화랑무공훈장을 추서받았다.
훌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