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후 완치 판정를 받아 퇴원했다가 다시 양성 판정을 받아 재입원(입소)하는 사례가 연이어 발생, 보건당국 및 의료계를 당혹스럽게 하고 있다.
19일 예천군에 따르면 지역내 세 번째 확진자 A씨(25·호명면)는 무증상이었지만,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자로 등록돼 검사을 받은 후 지난 1일 양성 판정을 받아 안동의료원에 입원했다. A씨는 10일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아 퇴원했지만, 16일 예방적 차원에서 실시한 검사에서 다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본인이 갖고 있는 바이러스가 재발한 것인지, 다른 바이러스가 들어온 것인지는 비교연구 절차가 필요하지만 현재로서는 판단하기 어렵다"면서도 "다른 사람과의 접촉이 거의 없었던 만큼 외부 감염 확률은 낮다"는 입장이다. 즉, 완치된 후에도 항체 형성이 안되면 바이러스가 복제돼 재감염 될 수 있다는 것.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면역력이 많이 떨어져 '항체' 형성에 문제가 생기면, 바이러스 자체에 대한 방어력이 떨어진다"며 "(그러면) 시간이 흐르면서 다시 바이러스 복제가 왕성해져 재감염이 일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민복기 대구시의사회 코로나19대책본부장도 "체내 일부에 병원체가 남아 있는 보균자 상태로 있다가 면역력이 약해져 그 균이 다시 활성화하면서 양성으로 나오는 경우일 수 있다"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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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바이러스 골때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