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폐렴 증세를 보이던 17세 고등학생이 사망하며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기저 질환도 없는 건강한 고등학생이 죽었다는 건 안전한 사람이 없을 수도 있다는 뜻이거든.
고인의 우한 코로나 감염 여부는 현재 '미결정' 상태다. 일각에서는 사인이 '사이토카인 폭풍'일 가능성도 제기됐다.
사이토카인 폭풍은 바이러스가 침투했을 때 체내 면역체계가 과잉 반응하는 현상이다. 바이러스만 공격해야 하는데, 오히려 몸이 너무 건강해 정상 세포까지 공격해 파괴해버리는 경우지.
일단 설명은 이 정도로 해두고, 먼저 정상적인 언론사의 기사를 보자.
서울경제, 스포츠조선, 헤럴드경제의 기사다. 모두 '사이토카인 폭풍'을 제목에 넣어 이와 관련한 기사라는 것을 알려준다.
자 그럼 페이스북에서 인사이트와 쌍벽을 이루는 위키트리의 제목은 어떨까?
퀴즈를 내고 있는 걸 볼 수 있다. 전형적인 낚시성 제목이다.
이게 그래도 '언론'으로 대우받는 매체와 '언론조무사'라는 비아냥을 듣는 매체의 차이가 아닐까 싶다.
뉴스도 골라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