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 대학병원
중증외상센터 이국종교수님
"사람의 할 일을 다 하는 거예요."
"어떤 때는 신의일이라고 느껴질때도 많아요"
택배기사가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오게됐습니다..
현재 의식도 없는 상태
진짜 이 장면 보는데 눈물났음
뇌출혈 + 목뼈골절까지 있는 상태
방금 환자의 이름은 김성철씨(가명)
머리부터 발끝까지 으스러지지않은곳이 없다고함
"헬기로 이송하지 못했다면 이미 사망한상태였을거다"
"저는 이국종입니다. 제가 최선을 다해볼게요"
권역외상센터는 의료진도 많이 없고 의료진 구하려면 많은 급여를 줘야하고 예산이 많이 든다고함
그래서 소수로 운영하자니 일이 버겁고 악순환 ㅠㅠ
- 이 분은 다른 환자 -
아내분이 항상 와서 보살펴주심
"내 말 다 듣고있지 자기야?"
처음에 비해 많이 호전된 상태.
이제 눈도 뜨고 의식도 있습니다
옛날 같이 찍은 사진
- 이 분은 택배기사 김성철씨 -
이틀치 납부금액 3천만원을 넘음
음주운전 가해자는 무면허+보험없음+재산없음
(놈)
-이 분은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로 옮기신 분-
조정권님은 돌아가실줄알았는데 회생하셨다고함
이국종교수님: "역대 본 환자중 최고 염증수치였어요"
아내 "제 남편은 미라클이라고 불려요, 기적."
"하소연이 너무 하고싶었어요. 이제서야 할 수 있어요"
외상외과 환자들은 대부분 노동자들
돈벌으려고 일하다가 다치시는분들이 태반이라고함.
"준비된 상황이 아닌데 이렇게 갑작스럽게 일어나요"
-택배기사 김성철씨-
이국종교수님: "상황이 너무 너무 안좋지만"
"한 두 시간 내에 어떻게 되지 않을겁니다"
"댁에 다녀오세요. 아이들도 챙겨주세요"
ㅠㅠ 징후가 좋아져서 아내분이 처음 웃으심
중환자 면회실에서 처음으로 웃으며 남편이랑 찍은 사진보고있는 아내분
-또다른 환자를 이송하는 외상팀-
이 분은 팔절단을 하고 정신과 치료을 받게됩니다
그리고
삶과 죽음은 연결선일까
택배기사 김성철씨가 결국 사망했습니다
김성철씨의 이름표를 빼내고
또다른 누군가가 살기위한 장소로 바뀝니다
-조정권님이 드디어 퇴원하는날-
죽은아들을 살려주셔서 감사하다는 어머님
이국종교수: "정말 끌고들어간다는 표현을 써요"
"어떤 사람들은 극적으로 회생해서 나오거든요"
"그러면 정말 지옥에서 끌어올리는 느낌이 들어요."
이건 어머님이 이국종교수님께 하신 말씀
초반의 금쪽같은 시간 (1시간 이내)
이 골든타임 안에 치료받으면 생존율이 증가합니다.
죽는 날, 관속에 가지고 갈것은 그동안 치료한 환자의 명부다 - 이국종
mbc스페셜 골든타임은 있다 외상외과 그 한달간의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