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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 2018.02.12 18:10
    안중근 뿐만 아니라 당시 학식있는 사람들 대부분이 동학을 그냥 폭동 정도로 취급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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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 2018.02.12 18:10
    솔직히 저때 일본에 대항한 동학농민전쟁의 민족적 의의는 대단하지만 그 전후에 기득권층에 대한 동학군의 평등운동은 거의 프롤레타리아 폭력혁명 급이었음. 활빈당같이 탐관오리나 부정축재자를 벌하는 게 아니라 양반이면 그냥 잡고서 망신주고 죽이는 지경이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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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 2018.02.12 18:10
    동학농민전쟁? 사회가 좌경화 되어 가면서 동학을 높이 평가하고 있긴 하지만
    전쟁이라는 표현에는 동의할 수 없다.

    그리고, 거의 프롤레타리아 혁명에 가까운 대폭동이었는데
    그게 일본에 대항하면 정의가 되고 민족적 의의가 있게 되는건지도 궁금하다.

    1894년이
    일본이 강점하던 시절도 아니고

    동학농민운동은
    무능하고 폭압적인 조선이라는 정치체제에 대한 민중들의 반항이었다.
    관군을 격파할 정도로 세력이 커지자
    청군에 도움을 청한거고, 일본도 자동적으로 개입하게 된거고
    결국 청일전쟁의 도화선이 된거고
    청일전쟁에서 승리한 일본에 의해
    결국 동학농민군도 처절하게 분쇄되고 해산되게 된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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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 2018.02.12 18:10
    일본애들은 코자르고 강.ㅡ간하고 훨씬 잔인한건 일본군이지
    조선애들이 병신인걸 일본군에 빗댈건 아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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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모씨 2018.02.13 01:50
    야 근데 신분으로 국민 대다수를 억누르고 탄압하면서 세금으로 일부가 호의호식 하는 체제에 순응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혁명이 낫지 않냐? 결과가 결국 병신일 수밖에 없는 구조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과정조차 병신인 왕정 신분체제를 받아들이느니 민중 마음에 자유와 평등이라는 기치를 조금이라도 심을 수 있어야지.
    프랑스 대혁명도 결국엔 파탄 났지만 왕의 나라 프랑스가 아니라 프랑스 민중의 나라를 향한 욕망을 낳아서 네셔널리즘과 자유주의를 보급시켜서 현대적인 국민국가의 효시를 낳았자너.
    한국 사회의 상당한 모순의 원인이 내부로부터 발전한 내셔널리즘이 아니라 일본이라는 공통된 적을 가지고 생겨난 내셔널리즘, 자유와 평등의 가치 추구가 아니라 일본의 폭압을 향한 분노와 공산독재에 대한 두려움과 적개심에 혁성된 사회정치 의식에 기반하지 않았나 싶음.
    동학농민운동 같은 움직임이 성공했다면 그거대로 심각한 병신짓을 했겠지만 최소한 민중의 머리 속에 70년은 먼저 자유와 평등에 대한 욕망을 심어서 민주사회를 향한 움직임이 조금 더 빨리 시작되지 않았을까 싶다. 흔히 민중사관이라고 하는 사관 덕에 좀 과대평가되는 경향은 있지만 자유주의적 가치 실현 노력으로 최초라는 점에서 충분히 고평가 받아야된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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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모씨 2018.02.13 01:59
    그리고 프롤레타리아 혁명이라는 사회주의적 개념이 북한이라는 사례 덕에 병신같이 보이는게 일반적이고 정상적이겠지만, 그걸 했던 러시아는 결국 프롤레타리아 독재정당도 몰아내버렸음.
    세간의 생각과는 달리 중국의 경우 지금 득세한 시진핑의 태자방 인사들은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개념이 중국화 되긴 하지만 최소한 민주주의와 성숙한 법치사회로 이행되야 한다는 점을 상시 강조함. 최소한 민중의 욕구를 스스로 인지 안하면 민중을 죽일 수 밖에 없는 왕정보다는 욕구가 공개적이든 아니든 위로 강제적으로 전달 되는 시스템을 형성까지는 할 수 있지 않나 싶음. 존나 비효율적이고 결과가 자유민주주의 체제보다는 구조적으로 불리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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