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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낳은 한국의 ‘마스크 야구’에 미국과 일본 언론도 놀랐다. 

코로나19 사태로 각 구단마다 자체 청백전이 진행되고 있는 KBO리그. 한화와 롯데 등 일부 구단들은 혹시 모를 코로나19 방지를 위해 선수들이 마스크를 쓴 채로 실전 경기에 임하고 있다. 

미국 ‘ESPN’ 제프 파산 기자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롯데의 청백전 영상을 캡처해서 올렸다. 그는 ‘이건 꽤 볼 만하다. KBO리그의 롯데 자이언츠는 연습경기를 하고 있다. 필드에 있는 많은 선수들이 마스크를 쓰고 플레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전역에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메이저리그는 시범경기는 물론 팀 훈련까지 모두 중단됐다. 야구에 목마른 미국 팬들을 위해 파산 기자가 롯데의 청백전을 소개했고, 선수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경기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1루 수비수로 마스크 쓴 이대호를 알아본 팬들도 있었다. 이대호는 지난 2016년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서 1년을 뛰었다. 파산 기자는 롯데 청백전 영상을 볼 수 있는 주소를 남겼고, 1000명 넘는 팬들이 ‘좋아요’를 누르며 관심을 보였다. 

미국뿐만 아니라 옆 나라 일본도 롯데의 마스크 야구에 관심을 보였다. 일본 ‘풀카운트’는 ‘전 세계에 맹위를 떨치고 있는 코로나19로 한국야구는 3월28일로 예정된 시즌 개막을 4월 중으로 연기했지만 오릭스 버팔로스,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뛴 이대호의 롯데는 연고지 부산에서 청백전을 치렀다.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마스크를 쓰고 경기했다’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충격적인 광경이다. 투수와 포수를 제외한 양 팀 선수들이 흰색 마스크 차림이었다. 심판들도 마스크를 쓰는 등 삼엄한 경계 태세다. 마스크를 쓰고 1루수로 출전한 이대호는 3회 1사 2루에서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청백전 팀 승리를 이끌었다’고 덧붙였다 

 

 

그 와중에 이대호랑 코치 마스크 코 까지 안덮은거 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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