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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468&aid=0000641857 뉴스 링크

 

[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아동과 여성의 성착취영상을 제작공유한 혐의로 구속된 조주빈에게 살인청부를 맡긴 공익근무요원 강 모씨의 신상정보를 공개해달라는 국민청원이 게재됐다.

청원자는 조주빈이 살해를 모의했던 어린이집 아동의 엄마이자, 문제의 공익근무요원에게 장장 9년간 스토킹과 살해협박을 당한 고등학교 교사다.

교사 A씨는 28일 ‘박사방 회원 중 여아살해모의한 공익근무요원 신상공개를 원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청와대 국민청원을 올렸다.

조주빈에게 400만원을 건네고 A씨 딸을 죽여달라고 청탁한 공익근무요원 강씨는 A씨가 2012년 담임을 했던 반의 학생이었다.

사회성이 떨어졌던 이 학생을 선의로 상담했던 A씨는 과도한 집착을 보이는 강씨 때문에 지옥을 경험하게 됐다.

거리를 둘수록 더 공격적이고 잔인하게 돌변한 강씨는 자퇴 후 커터칼을 들고 학교를 찾아오거나 A씨의 개인정보를 알아내 메일을 해킹하거나 전화로 잔인한 욕과 협박을 일삼았다.

이 과정에서 강씨는 무수하게 전화번호를 바꾸고 개명하고 이사까지 했다.

하지만 강씨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않고 A씨의 곁을 맴돌며 공포스런 위협을 계속했고 결국 A씨는 강씨를 스토킹 혐의로 고소했다.

어렵게 법에 호소했지만 결과는 더 나빠졌다. 법원의 솜방망이 처벌로 1년2개월의 짧은 복역을 마치고 2019년3월 출소한 강씨는 놀랍게도 구청에서 근무하며 또다시 A씨의 개인정보를 취득해 A씨를 향해 복수를 예고했고, 딸을 죽이겠다는 협박을 하기에 이르렀다.

조주빈이 구속된 이후 강씨가 조주빈에게 실제로 400만원을 건네고 살해를 의뢰했다는 사실을 안 A씨는 공포와 절망 속에 지내고 있는 상황이다.

A씨는 조주빈과 박사방 회원 전체는 물론이고 강씨의 신상정보를 공개해달라면서 “강씨의 신상공개가 되지 않는다면 이 국민청원 글을 보고 또 저와 아이를 협박할 것이다. 그 다음에는 정말로 누군가가 이 세상에 없을 수도 있다”며 간절한 호소를 전했다.

28일 오후 11시40분 현재 관련 청원은 5만2770명의 동의를 얻었다.

다음은 국민청원 내용 전문. 

조주빈이 공익근무요원과 살해모의를 한 여아의 엄마입니다.

2012년부터 2020년 지금까지 9년째, 살해협박으로부터 늘 불안과 공포에 떨며 살고 있는 한 여자이자 한 아이의 엄마이자 중고등학교 교사입니다. 죽을 때까지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이 잘못된 고리를 어떻게 하면 끊을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용기 내어 글 올립니다.

박사방의 회원이자, 개인 정보를 구청에서 빼돌린 공익근무요원이자, 조주빈과 저희 아이 살해모의를 한 피의자는 고등학교 1학년 때 제가 담임을 했던 저희 반 제자입니다. 평소 사람들과 사회적 상호작용을 잘 못하던 그 학생은 담임인 저에게 상담을 자주 요청했었고 저는 진심어린 태도로 대화를 하고 칭찬과 격려도 해주며 여러 차례 상담을 해주었습니다. 그러나 점점 저에게 의존하며 집착하기 시작하였고 일반적인 교사와 학생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제가 어느 정도 거리를 두게 되면서 저에 대한 증오가 시작되었습니다. 겉으로는 소심하고 성실하고 똑똑한 학생이었지만 SNS를 비롯한 사이버 세상에서는 입에 담지 못할 온갖 무섭고 잔인한 말을 서슴없이 하는 사람이었어요. 학교에서는 도저히 같은 반에 저와 그 학생을 같이 두긴 위험하다고 하여 반을 바꾸기로 권유했지만 받아들이지 않았고 자퇴를 하게 되었습니다.

자퇴를 한 이후에도 학교에 커터칼을 들고 찾아와 교무실 밖에서 기다리기도 했었고 교실 게시판을 칼로 모두 난도질 하고 제 사진이 있는 학급 액자의 유리를 깨고 제 얼굴에 스테이플러로 심을 박아 저희 집 앞에 두고 가기도 했고요 아파트 복도에 빨간 색 글씨로 제 주민번호와 가족의 주민번호, 그리고 ‘I Kill You’ 등 크게 낙서를 하고 가는 건 기본이고 집 앞에서 소리를 지르거나 차 번호판을 떼어가고 사이드 미러를 부수고 가는 등 물리적, 정신적 협박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저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알아내 저인 것처럼 글을 쓰거나 제가 없애버린 메일 주소를 똑같이 만들어 저에게 오는 메일을 확인하며 제가 어디서 무얼 샀는지 또 바뀐 전화번호와 집 주소를 모두 쉽게 알아냈고 저의 지인에게 온 메일을 읽고 저인척 하며 답신을 보내기도 했더라고요. 또한 문자와 전화와 음성메시지와 메일 등을 통해 평생 들어보지도 못한 욕과 협박과 잔인한 말을 들으며 저는 불을 끄고는 잠을 들지 못했고 정신과 치료도 받아야만 했습니다.

저에게 오는 모든 연락과 접촉시도를 무시도 해봤고, 경찰에 신고도 해봤지만 그 당시 미성년자여서 솜방망이 처벌이었습니다. 개명도 하고 전화번호를 바꿔도 제 지인보다도 먼저 제 번호를 알아내어 도망갈 수가 없었습니다. 나중에는 살살 달래도 보고, 전화가 오면 손을 벌벌 떨며 통화도 해줘보고, 만나달라고 하면 죽기보다 싫어도 만나 주었지만 정상적인 대화는 그때뿐 협박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결혼을 하였고 고통과 불안을 참다 못해 그 사람을 고소하게 되어 2018년 1월부터 2019년 3월까지 복역을 하게 되었지만 수감 중에도 계속적으로 협박 편지를 보냈습니다. 경찰서에 가서 진술을 하는 것조차 심리적 부담이 너무 크고 정신적으로 힘이 들어 더 이상 고소하지 못하였습니다. 출소하기 이틀 전 이사를 했고 하루 전 핸드폰 번호를 바꾸었습니다. 근무하는 학교도 바꾸었고 어디로 옮겼는지 모르게 하고 싶어 두 번째 개명을 하였고 개명한 이름으로 학교를 옮겼습니다. 주민번호도 6개월에 걸쳐 심의를 받아 바꾸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끝난 줄 알았습니다. 이제 모르겠지 못 찾아내겠지 하면서 5개월이 지났을 즈음.... 아파트 우체통에 새로운 저의 주민번호와 딸 아이의 주민 번호를 크게 적은 종이를 두고 갔습니다. 그 사람의 소름끼치는 글씨체를 여기서 또 보게 되다니... 누가 한 명 죽어야 끝나겠구나... 절망하고 또 절망하였습니다.

그 이후부터는 계속 문자와 카카오톡으로 저희 딸을 건드리기 시작했습니다. ‘애가 뛰어댕길 정도니까 팔다리 자르면 볼만 하겠네’ ‘오늘 네 딸 진료 보는 날이지?’ ‘니 가족 죽이는 건 합법이지? 기대해’ 등 너무나 익숙하지만 견딜 수 없는 불안과 고통은 끝이 없었습니다. 실형을 살고 나와도 달라진 것이 없는데 저는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 모든 협박이 말 뿐이 아니라 실제로 400만원을 주고 조주빈과 살해모의를 했다니요. 아이의 이름, 주민번호, 어린이집까지 모두 다 알고 있는데 이제는 어떻게 도망갈 수 있을까요. 저에겐 이름이 몇 개가 생길까요. 주차장에서 언제쯤이면 맘 편히 집에 들어갈 수 있을까요. 현관문을 열고 닫을 때 언제까지 불안해해야 할까요. 지금은 아이가 어려 부모가 옆에 있지만 나중에는 그 사람 얼굴도 모르는 우리 아이에게 무슨 일이 벌어지면... 전 어떻게 살 수 있을까요. 언제쯤이면 발 뻗고 잘 수 있을까요.

출소를 하자마자 구청에 복무를 하게 된 것도 하늘이 무너질 일입니다. 우리 가족의 안전을 송두리째 빼앗아갔습니다. 개인정보 유출과 협박으로 실형을 살다 온 사람한테 손가락만 움직이면 개인 정보를 빼 갈 수 있는 자리에 앉게 하다니요. 60년 넘게 잘 살아오던 저희 부모님도 이름과 주민번호를 바꾸었고 평생 살던 지역에서 이사를 가셨습니다. 온 가족이 ‘마지막이다,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해보자’고 하면서 힘들게 노력했던 것들이 한순간에 무너져버렸습니다. 어떻게 책임지실 건가요.
교육청에도 문제가 있습니다. 교사의 사생활 정보가 왜 모두에게 공개되어야 합니까. 제가 어느 학교에서 근무하는지 이름만 치면 공지사항에 모두 볼 수 있게 해놓은 제도가 불합리하다고 민원을 넣었지만 현재 검토하고 있는 사안이 아니라는 답변만 얻었고 그래서 학교를 옮기면서 또 개명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교사의 인권은 어디에서 보장받을 수 있나요.

조주빈 뿐만 아니라 박사방 회원들의 신상공개를 강력히 원하는 바입니다. 특히 여아 살해모의를 한 공익근무요원 강모씨 신상정보 제발 공개해주세요. 제가 고소를 할 때 강력처벌을 원한다는 탄원서를 썼다는 사실을 강모씨가 조회를 하고서 분노하여 이걸로 계속 협박을 했습니다. 신상공개가 되지 않는다면 지금 이 신상공개를 원한다는 국민청원글을 보고 또 저와 아이를 협박하겠지요. 그 다음에는 정말로 누군가가 이 세상에 없을 수도 있습니다. 저도 안전한 나라에서 평범하고 행복하게 살고 싶습니다.

 

 

3줄요약

1. 조주빈 공범 공익요원이 고등학교때 선의로 잘해준 여자 선생님이 받아주지 않자 9년에 걸쳐 스토킹

2. 살해협박은 기본에 가족들 위협도 상습적으로 해 해당 선생님은 개명을 몇번이나 하고 연락처도 주기적으로 바꾸는 상태

3. 감빵 쳐넣었으나 1년받고 나와서 구청 공익으로 들어가 피해자와 가족들 신상털고 협박하고 피해자 딸 살해청부

 

선의로 잘해줬다가 9년간 저지랄 당하면 진짜 돌아버려서 내가 먼저 죽여버리고싶을듯.. 이래서 음침찐따에게 함부로 잘해줘도 안되나

 


 댓글 새로고침
  • 생루이스 2020.03.29 03:40
    요새 세상은 인간에게 함부로 잘해주면 ㅈ되는 세상이지 세상 참 좆같아
    - 축하드립니다. 댓글 보너스 16점을 받으셨습니다.

    1 0
  • 고럼고럼 2020.03.29 04:51

    인생을 어떻게 살길래 저렇게 되냐 사람이냐

    0 0
  • 사랑이아빠 2020.03.29 06:14

    참 세상이 무섭게 돌아간다. 바이러스만 변종이 생기는게 아니라 인간자체도 변종들이 너무 많이 생겨나는듯...

    0 0
  • 5848572앙 2020.03.29 09:00

    ㅁㅊㅅㄲ

    0 0
  • 깜뜨 2020.03.29 14:32

    뭔 경험을 하고 살았길래 사람이 저렇게 되나 졸라 무섭구만

    0 0
  • Huuuu 2020.03.29 16:31

    세상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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